상단여백
HOME 사회 한신대사태 단신
한신대, 학생-이사회 충돌로 갈등 심화잇단 성명서 발표, 이사회 “이사장도 피해당해”...학생 “고소 취하하라”
박준호 기자 | 승인 2016.04.19 14:40
ⓒ에큐메니안

한신대학교 총장 선임으로 인한 학내사태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지난 15일(금) ‘한신대학교 공동대책위원회를 준비하는 학생모임’(이하 학생모임)과 한신학원 이사진과의 충돌이 벌어져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학생모임 측은 평화적인 대화요청에 이사회가 물리적 폭력을 가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이사회 측은 지난 18일(월) 보도자료를 통해 교직원과 이사장이 학생들에 의해 폭력을 당했다고 반발했다.

이사회는 “학생들은 안위를 걱정하는 교직원에게 소리치거나 모욕적인 발언도 서슴지 않았다”며 “일부 교직원은 현재까지 피해로 인한 물리적,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극래 이사장은 거듭된 충격에 의해 실신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5일(화) 발표한 이사장 담화문을 들며, “이번 교내 구성원들의 투표는 규정에 따르지 않고 추진되었기 때문에 원천적으로 무효이며, 3월 31일 발생한 이사진 불법감금 사태는 교육기관으로서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일이라는 게 이사장의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학내사태와 학생 고소에 대해 입장을 고수하겠다는 의사회 측의 의지가 엿보이는 대목이다.

지난 19일(화) 한신대학교 총학생회가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 사무실이 있는 기독교연합회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사진출처: 한신대학교 총학생회)

이런 과정에서 한신대학교 총학생회(69대 총학생회, 회장 송예인)가 이사회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지난 19일(화)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 앞에서 가졌다.

이들은 “이사회는 학생들의 공개토론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았고, 오히려 공권력을 동원하여 학생들을 연행하고자 했다. 게다가 경찰이 이사회실로 진입하자 이사들이 이사회실 밖으로 나가고자 시도했고 이 과정에서 이사가 학생들을 폭행하는 사태까지 발생했다”며 “학내 경찰을 동원하고 폭력을 시도한 이사회의 행동은 학생들을 올바로 이끌어야 할 책임이 있는 교육자의 태도는 아니다”라고 규탄했다.   

또한 “학교당국과 이사회의 신고로 경기화성동부경찰서는 현재 24명의 학우들에게 출석 요구서를 제출한 상태”라며 “학생고소고발행동은 지금까지 한신의 역사에 반하는 행태이며 매우 부끄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고 강조했다.

총학생회는 “이사회는 당장 학생 고소를 취하해야 한다. 그렇지 않을시 학생들과의 법적공방으로 갈 수 밖에 없고 이는 교육기관으로서 대단히 수치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고 우려하며 기장총회가 사태해결을 위해 나설 것을 호소했다.

한신대학교 학내사태가 이를 둘러싼 이사회, 목회자, 학생모임, 총학생회, 교단으로까지 번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한신대 종합화 이후 수십 년 동안 이어진 갈등이 이제야 터져 나온 것이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이번 학내사태를 본질로 돌아가 뿌리부터 재점검해야 한다는 의미인 것이다. 현상에서 현상으로 이어지는 이번 사태가 어떻게 봉합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박준호 기자  webmaster@ecumenian.com

<저작권자 © 에큐메니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서울시 종로구 김상옥로 30, 402호  |  제호 : 에큐메니안
대표전화 : 070-4252-0176  |  팩스 : 0303-3442-0176  |  등록번호 : 서울 자 00392  |  등록일 : 2012.10.22
발행인 : 홍인식  |  편집인 : 이정훈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홍인식  |  E-mail : webmaster@ecumenian.com
Copyright © 2022 에큐메니안. All rights reserved.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