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교회운동은 한국교회가 살 길이라고 방인성 목사는 말한다. 작은교회운동은 한국교회 개혁의 길이며 희망이라는 것이다. 이정배 교수는 제2의 종교개혁은 ‘오직 생명과 평화로만’ 가능하다고 말한다.

종교개혁 500주년이 되는 지금시대에 한국의 평화위기는 더욱 심각하다는 진단이며, 이때 필요한 것은 평화적 영성이라고 처방한다. 500주년 행사는 많지만 실질적인 개혁은 없다는 지적이다. 팍스로마의 부와 권력에 맞선 작은자 예수의 십자가 평화가 보여주는 평화영성이 작은교회의 영성이라고 강조한다.

▲생명평화마당 주최 ‘2017년 작은교회 한마당’을 위한 기자회견에서 준비위원장 이정배 교수(왼쪽 세 번째)는 취지를 설명하고 있다. ⓒ윤병희

신학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은선 교수는 500년 전 유럽처럼 변화의 불꽃을 갈구하는 지역이 이곳 한반도이며 여기에서 변화가 일어난다면 한국 뿐 아니라 전세계에 큰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한다. 이런 ‘한국적 작은 교회론’은 제2의 종교개혁이 될 것이라고 강조한다.

생명평화마당은 ‘탈성장, 탈성직, 탈성별’이라는 세 개의 탈을 추구하며 작은교회운동을 떠받치고 있다. 한국교회 교우들은 제도와 교권과 목회자의 부속품의 역할이지만 작은교회운동은 교우들이 스스로 생명의 사명자라는 주체로 서는 것이다.

▲작은교회운동은 한국교회가 살 길이라고 방인성 목사(조직위원장)는 말한다. ⓒ윤병희

2013년부터 해마다 ‘작은교회 박람회’를 열어 도처에서 묵묵히 일하는 교회들이 한자리에 모여 연대를 확인해 왔다. 해가 거듭될수록 참여 교회 및 단체가 늘고 있다. 불교 원불교 천주교도 이에 관심을 보여주고 있다.

올해는 ‘작은교회 한마당’이라고 이름을 달리하고 10월 9일 감신대 교정에서 펼친다. 하루 행사에 그치지 않고 이후에도 참여 교회 및 단체들이 각 지역별 주제별로 지속적 연대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9월 26일에는 ‘작은교회운동을 위한 한국적 교회론’이라는 주제로 심포지엄을 연다.

작은교회한마당 참여 문의는 이메일 smallchurchcampaign@gmail.com 전화 02-6080-6219.

윤병희  ubiquita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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