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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이렇게나 많은 책들, 무엇부터 읽을까이병두 원장이 소개하는 100권의 책 ≪오늘의 읽기≫
에큐메니안 | 승인 2018.02.10 22:27

우리나라에서 하루에 출간되는 새로운 책은 얼마나 될까? 50권? 100권? 기사에 따르면 200권이 넘는다고 한다. 3개월쯤 지나면 내가 읽지 않은 새로운 책이 1만 권도 넘게 쌓이는 것이다. 그럼 이렇게 많은 책들 중에 나는 무엇을 읽어야 할까?

세상에 이렇게나 많은 책들 무엇부터 읽을까

종교평화연구원장 이병두는 책을 사랑한다면 도서관에서 빌려보지 않고 가능한 사서 읽고, 중요한 대목에 밑줄을 치기도 하고 오탈자가 있으면 바로잡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저자와 역자와 출판사도 함께 아끼고 그들이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고도 말한다. 특정 분야를 고집하지도 않지만 믿음이 가는 저자의 글이라면 모두 사서 읽는 편식성도 갖고 있다.

2003년부터는 책을 읽다가 오래도록 담아두고 싶은 대목이 있으면 블로그 등에 올려서 그 내용을 다른 이들과 함께 나누기도 했다. 이런 유별난 책 사랑에 힘입어 법보신문에 서평 연재를 했다. “불교학 서적을 제외한 다양한 분야의 책을 독자들에게 소개하는 서평 연재를 하자”는 제안이었다. 그때부터 매주 한 권 자신이 추천하는 책을 소개하는 짧은 글을 썼다. 그리고 그렇게 쓴 연재글을 묶고 다듬어 100권을 선정한 것이 ≪오늘의 읽기-이병두가 본 책 속의 세상×책 밖의 세상≫이다.

인간의 탐욕, 인간의 분노, 인간의 어리석음, 그럼에도 자비와 지혜와 희망을 이야기하는 인간의 이야기

내가 가보지 못한 곳의 이야기, 내가 경험해보지 못한 세계의 이야기, 내가 만날 수 없는 사람의 이야기를 접한다는 점에서 책 읽기는 여행이라고 말할 수 있다. 한편으로는 여행에서 돌아와 내 삶을 새롭게 보게 한다는 점에서 책은 세상의 경계에 있다고 말할 수 있다. 저자 이병두는 그동안 불교계 안팎의 이슈에 대해 많은 글을 써왔다. 번역서도 여러 권 냈다.

▲ 종교평화연구원 이병두 원장이 한 신문에 연재했던 글들을 모아 책으로 출판한 것이다. ⓒ출판사 제공

하지만 책 여행을 할 때는 불교뿐만 아니라 역사・인물 평전・생태 환경・불평등 문제 등 더 넓고 다양한 여러 분야의 세계를 만나려고 했다. 저자에게 있어 분류를 나누는 것은 의미가 없었다. 어찌 보면 책 속에서 이병두가 만난 세상은 대부분 인간의 탐욕과 분노와 어리석음에 대해 보여주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럼에도 자비와 지혜와 희망을 이야기하는 인간에 대한 이야기였기 때문이다. 그러니 독자들도 저자가 소개하는 100권 중 어느 것을 먼저 읽어도 무방하다. 나아가 몇 만 권이나 되는 책들 중 어느 것을 골라도 좋다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중요한 것은 지금 진정한 여행을 시작할 마음이 있는가, 준비가 되었는가이다.

책을 왜 읽느냐 물으면 그냥 웃지요

저자 이병두에게 책 이야기를 연재하며 무엇보다 행복한 순간은 “이번에 소개한 책을 곧바로 사서 읽었습니다. 좋은 책 정보 알려주어 감사합니다!” 하며 독자들이 보내온 메일을 받을 때라고 한다. 책을 읽는 기쁨, 다른 이들에게 그 책의 정수를 뽑고 내 느낌을 더하여 소개하는 즐거움에다 멋진 길벗을 만나는 행복까지 독서삼락讀書三樂을 얻었으니, “책 속에 길이 있다”는 옛말이 저자에게는 남달랐다.

각자 갖고 있는 재능과 부富를 이웃과 나누고 어려운 처지에 있는 이들을 도와주는 일이 사회를 더 맑고 향기롭게 만들어가듯이, 이병두는 책 속에 숨어 있는 지식과 지혜를 다른 사람들과 나누어 가지는 것도 세상에 도움이 된다고 굳게 믿는다.

이병두는 이제까지 책도 몇 권이나 쓰고 번역서도 내놓았지만 그는 건강이 허락할 때까지 책 읽기를 멈추지 않겠다고 한다. 흔히 말하는 ‘건강하게 오래 살고 싶다’는 욕심도 ‘그래야 좋은 책을 더 많이 읽을 수 있겠다’는 바람(願) 때문이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의 ‘오늘의 읽기’도 같이 논할 수 있기를 바란다.

이병두
경기도 여주에서 태어났다. 한국외국어대학교 이태리어과를 졸업하고 단국대 대학원 사학과 석박사 과정을 수료한 뒤 오산대와 명지대에서 강의하였다. 파라미타청소년연합회 사무국장과 사무총장, 문화체육관광부 종무관을 지냈다. 불교계 언론에 칼럼을 연재하며 국내외 불교계와 관련해 활발한 기고 활동을 하고 있고, 종교평화연구원장이다.
역ㆍ저서로는 ≪영어로 읽는 법구경≫ ≪담마난다 스님이 들려주는 불교 이야기≫ ≪지혜로운 삶의 교훈 채근담≫ ≪북한산성과 팔도 사찰≫ ≪한국종교를 컨설팅하다≫(공저) ≪향기로운 꽃잎≫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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