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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체사상 신화의 집합체, 『불멸의 력사』 총서북한 선교를 위해 꼭 알아야 할 주체사상 100문 100답(30)
정대일 연구실장(그리스도교-주체사상 대화연구소) | 승인 2019.04.10 17:32

Q: 주체사상의 신화에는 무엇이 있나요?(1)_총서 『불멸의 력사』

A: 북한의 ‘수령형상문학’은 주체사상에서 신화의 차원을 구성하고 있습니다. 수령형상문학 중 김일성의 ‘혁명력사’를 다루고 있는 것이 총서 『불멸의 력사』입니다. 북한에서 수령형상문학의 태동은 1967년 5월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제4기 15차 전원회의 직후인 5월 25일 당 사상사업부문 일군들 앞에서 실시한 김일성의 연설, 즉 「5.25교시」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이듬해인 1968년 김정일은 수령형상문학 창작 집단인 「4.15문학창작단」을 발족하였습니다. 북한은 총서 『불멸의 력사』에 대하여, “수령의 혁명력사와 풍모가 한없이 소중한 것으로 하여 지나간 력사적 생활도 재생시켜 오늘의 생활처럼 보고 싶고 대대손손 전하면서 배우려고 념원하고 열망하는 우리 인민들의 요구에 맞게 장편소설의 형식에 따라 창작하기 시작하였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북한은 이 창작단이 창작한 모든 소설 작품이 사회주의적 사실주의에 따라 역사적 사실에 기초하여 있다고 말하면서 수령 신화의 역사화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총서 『불멸의 력사』를 주의 깊게 읽어보면, 북한에서 역사화하려고 노력하고 있는 수령의 신화의 면면을 살펴 볼 수 있습니다. 이 수령의 신화는 북한 사회에서 의례화 되어 재생되고 있기에, 북한 사회를 이해하는 데에도 유익한 길라잡이가 될 수 있습니다.

▲ 『불멸의 력사』 총서 가운데 한 권인 『압록강』 ⓒGetty Image

북한은 총서 『불멸의 력사』가 수령의 역사를 ‘혁명발전의 중요한 단계에 따라 전형화’ 하는 방법으로 반영하고 있다고 합니다. 『닻은 올랐다』는 1925년부터 1926년 10월 17일 ‘타도제국주의동맹’ 결성까지의 수령의 혁명활동을 그리고 있습니다. 『혁명의 려명』은 1927년부터 1928년까지의 길림을 중심으로 한 수령의 혁명활동을, 『은하수』는 1929년부터 1930년 카륜회의까지의 수령의 혁명활동을 묘사합니다.

『대지는 푸르다』는 1930년 파괴된 혁명조직을 복구하고 국내와 광범한 농촌지역을 혁명화하는 수령의 혁명활동과 『봄우뢰』는 1931년 12월 명월구 회의로부터 1932년 4월 25일 반일인민유격대 창건까지의 수령의 혁명활동을 이야기합니다. 『1932년』은 1932년부터 1933년 1월까지의 반일인민유격대 창건과 남만원정 과정의 수령의 혁명활동을, 『위대한 사랑』은 1933년 여름 부모 잃은 고아들을 소년중대로 만들고 그들을 혁명가로 키우는 수령의 혁명활동에 대해 그리고 있습니다. 『근거지의 봄』은 1933년부터 1934년 사이 두만강 연안 유격근거지 창설과 그 보위를 위한 투쟁과 관련한 수령의 혁명활동을 선전하고 있습니다.

『혈로』는 1934년부터 1936년 사이에 있은 북만원정과 고난에 찬 수령의 혁명활동을, 『백두산 기슭』은 1936년 3월부터 1936년 5월 5일 조국광복회 창립을 선포한 동강회의까지의 백두산 지구에로의 진출과정을 담고 있습니다. 『압록강』은 1936년 8월 무송현성 전투부터 1937년 6월 군민연환대회까지의 수령의 혁명활동을, 『잊지못할 겨울』은 1937년 가을부터 1938년까지의 이야기를 쓰고 있습니다. 『고난의 행군』은 1938년 남패자 회의로부터 1939년 북대정자 회의에 이르기까지를 서술하고 있습니다.

『두만강 지구』는 1939년 5월부터 이 해 가을 대부대 선회 작전이 시작되기 전까지의 수령의 혁명활동을, 『준엄한 전구』는 1939년 9월부터 1940년 3월까지 대부대 선회 작전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빛나는 아침』은 1945년 해방 직후부터 1946년까지 새조국 건설을 영도한 수령의 혁명활동으로 끝냊고 있습니다. 『50년 여름』은 1950년 ‘조국해방전쟁’의 발발로부터 ‘대전해방전투’까지를 영도한 수령의 혁명활동을 사실대로 반영하여 창작하였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북한은 이 모든 작품들의 공통점은 “자기의 종자와 주제의 견지에서 조선민족이 자기의 운명을 의탁할 수 있고 모든 인민들을 하나로 단결시킬 수 있으며 조국해방의 력사적 임무를 수행하실 수 있는 분은 오직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뿐이시라는 사상을 예술적으로 확인하는데로 사건들을 지향시키고 발전시키고” 있습니다.

또한 “인류 문학 력사상 처음으로 인간의 운명을 옹호하고 지키기 위하여 혁명의 닻을 올린 로동계급의 위대한 수령의 형상을 창조하였으며 인민들 한사람 한사람을 깨우치고 교양하여 자기 운명의 주인으로 내세워준 위대한 수령의 형상을 창조하였다는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총서 『불멸의 력사』의 모든 작품들은 ‘수령’이 모든 인민대중의 운명의 ‘구원자’라고 하는 수령관을 강화시키는 내용으로 수렴되는데, 이는 애초에 ‘구원자적 수령관’을 그 작품의 ‘종자와 주제’로 삼아 창작하였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의미에서 총서 『불멸의 력사』는 북한의 국가종교인 주체사상에 있어서 ‘거룩한 이야기’ 즉, 신화적인 차원을 구성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정대일 연구실장(그리스도교-주체사상 대화연구소)  jungsc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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