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교계·교회 보도
종교계, 5.18망언에 한국당 해산촉구로 맞불5.18광주민중항쟁 정신계승 기도회와 5.18망언 항의 방문 이어져
이신효 | 승인 2019.05.14 03:05

“5.18은 폭동이다.” - 자유한국당 김진태 의원
“방심한 사이 정권을 놓쳤더니 종북 좌파들이 판을 치며 5.18 유공자라는 괴물 집단을 만들어내 우리의 세금을 축내고 있다.” - 자유한국당 김순례 의원

▲ 5.18광주민중항쟁 정신을 계승하고 자유한국당의 5.18망언에 항의하기 위해 성문밖교회에서 기도회를 진행한 참석자들이 영등포에 위치한 자유한국당까지 진행하며 자유한국당의 해산을 촉구했다. ⓒ이신효

지난 2월 자유한국당 소속 의원들이 쏟아낸 5.18 망언들이다. 망언을 쏟아낸 의원들의 사과와 자유한국당의 솜방망이 징계로 일단락된 것으로 보이지만 여전히 불씨는 남아 있다. 자유한국당 내 주류는 여전히 5.18광주민중항쟁에 대한 변화된 시각이 없기 때문이다.

한국당 의원들의 5.18망언, 종교계는 “한국당은 해산하라”으로 맞불

이러한 자유한국당내 주류 시선에 대해 또 한번 경종을 울리는 기도회와 항의방문이 이어졌다. 5월13일 저녁 7시 영등포 성문밖교회에서 고난함께, 감리교여성지도력개발원, 감리교신학대교, 한신대학교 신학대학, 협성대학교, 한국기독교청년협의회, 옥바라지선교센터 등 11개 단체가 연합으로 ‘광주항쟁 39주기 기도회’를 주최한 것이다. 기도회 참석자들은 기도회에 이어 자유한국당에 항의서한을 전달하기 위해 행진했다.

그러나 자유한국당 당사 앞에서 이들을 맞이한 것은 100여명의 경찰병력들이었다. 경찰측의 이러한 모습에 주최측은 “황당하다.”는 표현을 쓰며 분노했다. 기도회와 행진을 준비한 주최측 한 관계자에 따르면, “사전에 이미 항의 서한 제출과 항의 서한 부착을 경찰측과 합의했다.”며 마치 “우리를 폭도로 취급하고 경찰들을 앞세운 것에 분노가 치밀어 오른다.”고 밝혔다.

▲ 기도회와 행진을 마치고 자유한국당 앞에 도착한 참석자들을 맞이한 것은 경찰들이었다. 사전 합의에도 불구하고 경찰을 세워 항의 방문을 저지한 경찰과 기도회 참석자들의 항의와 대치로 자유한국당 당사 앞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이신효

이러한 사전 합의를 무시하고 경찰은 자유한국당 당사 출입구 두 곳을 봉쇄하고 참가자들을 막아선 것이다. 이 과정에서 참가자들과 경찰들 간에 약 20여분이 넘는 항의와 대치가 이어졌고 당사 앞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그러나 주최측 관계자들의 노력으로 이러한 항의와 대치는 진정되었고 참석자들은 당사 앞 입구에 항의서한을 붙이는 것으로 자유한국당 항의방문을 마무리했다.

여전히 진행형인 5.18광주민중항쟁

이날 기도회는 5.18광주민중항쟁의 정신을 계승한다는 분명한 목표를 보여주며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5.18광주민중항쟁에 대한 폄훼와 망언에 정면으로 맞선 것이다. 특히 신학대학 및 신학대학원생들로 대표되는 청년들 100여명이 대거 참여해 더욱 뜻깊은 자리였다고 참석자들은 입을 모았다.

자유한국당 당사 앞으로 행진하는 가운데 발언에 나선 고난함께 진광수 사무총장은 “민주주의를 유린한 세력에게서 민주주의 수호의 구호를 듣는 것이 어불성설”이라며, 자유한국당의 해산을 촉구하기도 했다.

또한 당사 앞에 도착해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5.18광주민중항쟁 왜곡과 폄훼에 대해 항의 발언에 나선 한신대학교 신학부 사회부장인 이대영 학생은 “자유한국당은 유족들을 괴물이라 칭하는 비인간적인 발언 또한 서슴치 않고 내뱉었다”며, “민중들의 그리고 광주의 피맺힌 역사가 5.18의 민중을 철저하게 짓밟은 전두환과 39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민주정신을 비하하는 자유한국당의 의원들은 역사속의 지울수 없는 괴물이라고 밝혀낼 것”이라고 분노를 표현했다.

5.18광주민중항쟁이 일어난지 40년을 앞두고 여전히 망언이 이어지는 것은 5.18광주민중항쟁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이 제대로 이루어지 지지 않은 것을 반증하는 것이 아니겠냐는 참석자들의 평가는 귀담아 들어야 할 부분이 아닌가 한다.

▲ 당초 자유한국당 당사 출입구에 항의문을 부착하려는 계획은 무산되었고 당사 앞 길에 항의문을 부착하며 항의 방문은 마무리되었다. ⓒ이신효

이신효  shinhyo1005@gmail.com

<저작권자 © 에큐메니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신효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서울시 종로구 김상옥로 30, 402호  |  제호 : 에큐메니안
대표전화 : 070-4252-0176  |  팩스 : 0303-3442-0176  |  등록번호 : 서울 자 00392  |  등록일 : 2012.10.22
발행인 및 편집인 : 이해학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해학  |  E-mail : webmaster@ecumenian.com
Copyright © 2019 에큐메니안. All rights reserved.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