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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의 청년들, 조화와 희망을 위해 모였다YATRA 2019, 인천 송도 연세대 캠퍼스에서 개최
권이민수 | 승인 2019.09.19 17:38

9월18일(수) 오전부터 연세대학교(총장 김용학) 송도 국제캠퍼스에 아시아권 각국의 기독 청년 리더들이 모였다. 당일부터 시작되는 ‘YATRA Conference 2019(이하 YATRA)’에 참석하기 위함이다. ‘YATRA’는 ‘Youth in  Asia Training Religious Amity’의 약자이며 동시에 YATRA라는 단어는 인도-아시아 지역의 많은 종교와 언어에서 ‘순례’의 의미로 통용되는 말이기도 하다.

YATRA는 2014년 부산에서 열렸던 세계교회협의회(이하 WCC)의 제10차 총회 결의를 계기로 시작되었다. 그리고 이듬해 2015년부터 매년 “종교교육의 관점에서 조화와 희망의 공동체를 구축”하고 아시아의 교회, 에큐메니칼 단체 및 국가 평의회에서 지원한 20-35세의 젊은 기독인들을 정의와 평화의 순례자로 훈련시켜 왔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한 YATRA 2019는 특별히 WCC뿐 아니라 개혁교회 세계 협의회(WCRC), 세계 선교협의회(CWM),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의 주최로 열렸으며 연세대학교 연합신학대학원 및 Global Institute of Theology(GIT)에서 주관했다. 특히 “매년 아시아권 각국에서 돌아가며 열리던 YATRA를 올해 세계 교회의 지원으로 설립된 연세대학교에서 주관 및 열게 된 점이 대승적 차원에서 매우 뜻 깊은 것 같다”고 한 관계자는 전했다.

▲ 국적과 인종, 종교를 넘어 조화와 화합을 위해 아시아의 청년들이 모인 YATRA 2019가 인천 송도 연세대 캠퍼스에서 시작되었다. ⓒ권이민수

이번 YATRA 2019의 주제는 “Stewards of hope, Seekers of Harmony(희망의 청지기, 화합의 추구자)”이다. 이는 “기독인들이 다종교적인 상황 하에서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조화로운 삶을 살고자 할 때 필요한 태도”로써 참가자들로 하여금 “창조적이며 비판적인 방식으로 우리 안에 있는 희망을 다시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함이다. 

YATRA 2019는 9월 18일부터 29일까지 12일간 진행되며 참가자들은 김태성 교무(원불교, 한국종교인평화회의(KCRP) 사무총장) 성진 스님(조계종), 명주 스님(조계종) 등 한국의 다양한 종교인들과의 만남을 통해 다양한 종교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한국의 종교간 대화가 어떻게 진행되고 어떤 가치를 추구”하는지 들어볼 계획이다. 

특히 YATRA 2019가 한국에서 진행되는 만큼 “종교가 어떻게 한반도와 동아시아 평화를 위해 활동할 수 있는지” 살피기 위해 참가자들은 DMZ(비무장지대)와 국경선평화학교(대표 정지석)도 방문할 예정이다. 이를 두고 NCCK 손승호 간사(연구개발협력국)는 “우리는 종교 간의 대화에서 그치지 않고 사회 전체의 평화를 이룰 수 있어야 한다”며 참가자들이 이 시간을 통해 “각 지역의 종교적 평화를 넘어 아시아 전체의 평화를 만들어갈 수 있길” 소망했다.
 
종교 간의 대화는 참으로 중요한 주제이지만 보수적인 신학과 공격적인 전도방식을 추구해온 한국교회에 있어서 종교 간의 대화는 부정적인 시선의 대상이 되는 경우가 많다. 손간사는 이러한 한국 교회의 인식을 두고 “한국 교회와는 달리 아시아의 국가들 중에는 기독교가 소수종교인 경우가 많다”며 이러한 현실 안에서 “다양한 종교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평화롭게 지내는 것은 앞으로 참가자가 기독인으로 살아가는데 중요한 요소일 수 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또한 “어찌되었든 우리는 다른 종교를 가진 분들과 이웃으로 부대끼며 함께 살아야 하기에 다른 신념을 가진 사람들끼리 어떻게 서로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공생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이야기 하는 것은 중요하다”며 종교 간의 대화를 “단순히 영적인 문제로만 보지 마시고 넓은 바운더리 안에서 서로 공존하기 위한 사회적 대화”로 이해해줄 것을 한국 교회에 요청했다.

권이민수  simin004@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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