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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한국 남자들이 다 그런 건 아니겠지?”도나 저커버그의 『죽은 백인 남자들이 다 그런 건 아니겠지』을 읽고
최병학 목사(남부산용호교회) | 승인 2021.06.09 15:47

1. ‘리틀 트럼프’ 이준석 신드롬

‘리틀 트럼프’인 ‘이준석 신드롬’은 분명, 세대교체의 열망입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고령층에게 위험하고, 또한 그들을 먼저 하늘 나라로 보내듯이, MZ세대는 꼰대들에게 “오케이, 부머! 부머 리무버(OK, boomer, boomer remover!, 그래요, 꼰대 아저씨, 그러니 이제 그만 꺼져 주세요!)”를 외칩니다.

▲ OK, boomer, boomer remover!, 그래요, 꼰대 아저씨, 그러니 이제 그만 꺼져 주세요!

그러나 그 신드롬 이면에 숨겨진 세상의 진리는 무엇일까요? 어쩌면 2016년 ‘강남역 여성 살인사건’ 이후, 우리 사회를 강타한 ‘페미니즘 리부트(여성인권 재부흥)’에 반감을 느껴온 젊은 남성들의 백래시(반동)는 아닐까요? 사실 2015년은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인 메갈리아(Megalia)의 등장으로 이른바, 더욱 치열해진 페미니즘 운동이 시작된 해였습니다. 그러나 여성혐오를 그대로 남성에게도 반사하여 적용하는 이른바, ‘미러링(mirroring)’을 사회 운동 전략으로 삼아 온 메갈리아는 2017년 폐쇄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백래시는 계속되어 온 것입니다.

그러나 이번 백래시는 조금 더 ‘인문학적’입니다(이준석은 하버드 출신입니다). 표피적이고 폭력적인 이전 백래시와 달리, 이번에는 정치와 고전을 끼고 돕니다. 인문학자로서 통탄할 일입니다만, 아무튼 이번 백래시에는 헤시오도스, 오비디우스, 세네카, 키케로 등 고전 인문학자와 그리스 신화와 스토아 철학 등이 인용됩니다.

이렇게 내용적으로 고전이 인용된다면, 기술적으로는 소셜미디어가 활용됩니다. 따라서 페이스북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의 여동생이자 고전학자인 도나 저커버그는 『죽은 백인 남자들이 다 그런 건 아니겠지』(문예출판사, 2021)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 도나 저커버그는 『죽은 백인 남자들이 다 그런 건 아니겠지』

“소셜미디어는 정보의 전례 없는 민주화를 이끌어냈지만, 한편으로는 반페미니스트적 관념을 가진 남성들이 그들의 관점을 그 어느 때보다 널리 퍼뜨릴 수 있게도 해주었다. 그들이 음모론, 거짓말, 잘못된 정보 들을 함께 유포한 것은 물론이다. 소셜미디어는 여성혐오를 완전히 새로운 수준의 폭력으로 끌어올리는 역할을 했다.”

오빠의 마크의 기술이 MZ세대들의 잘못된 가치관 확산에 영향을 주었다고도 볼 수 있겠습니다. 아무튼 도나는 이 책에서 미국 최대 온라인 커뮤니티인 ‘레드필(the Redpill)’을 분석합니다. 이 커뮤니티는 2012년에 개설되어 현재 회원수가 23만명입니다.

레드필은 2016년 <더 레드필>이라는 다큐멘터리로도 나왔는데, 감독인 캐시 제이는 페미니스트로, 남성 인권 단체를 비판할 목적으로 그들과 인터뷰를 했으나, 감독의 생각과 달리, 남성 인권 단체의 주장이 옳다고 생각되어 아예 남성 인권 다큐멘터리로 제작 방향을 바꾸게 됩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감독이 페미니스트를 관두기로 선언한다는 내용입니다. 영화가 커뮤니티 레드필을 잘 활용했네요.

▲ 캐시 제이 감독의 <더 레드필>(2016)

2. 레드필

아무튼 레드필 이름의 유래는 영화 <매트릭스>(1999)의 ‘빨간약(레드 필)’에서 따온 것으로, 주인공 네오가 파란약을 먹으면 계속 가상현실에 머문 채로 있지만, 빨간약을 먹으면 가상현실에서 깨어나 진실을 보게 된다는 선택지에서, 빨간약을 먹음으로써 현실로 깨어나게 된다는 것에서 착안합니다. 이것은 줄곧 자신이 현실이라고 믿어왔던 것이 사실은 가상현실에 불과했다는 진실을 직면하게 된 것이죠? 철학자 슬라보예 지젝은 『실재의 사막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자음과모음, 2011)으로 소개합니다(그러고 보니 고전과 정치뿐 아니라, 영화도 활용하는군요).

▲ 모피어스가 네오에게 건네는 파란약과 ‘레드필’

이렇게 영화 <매트릭스> 이후로, 빨간약이라는 것은 일종의 ‘자기가 줄곧 믿어왔던 편안하고 안락한 기존의 생각을 완전히 뒤짚어 버리고 불편한 진실을 깨우치다’, ‘진실과 자기 지식을 나타내는’ 등의 의미로 쓰이게 되었습니다. 레드필은 현재 ‘페미니즘이라는 가상을 깨우치고 남성존중의 진실로 가자’라는 그런 의미로 활용하는 것입니다.

자, 계속 레드필 커뮤니티에 관해 이야기해 볼까요? 이 커뮤니티에는 남성에게 불평등한 법과 규범을 철폐하는 것을 목표로 삼는 남권운동가, 비자발적 독신(involuntary celibate)을 뜻하는 ‘인셀’, 여성을 꾀어 관계를 갖는 기술을 알려주는 ‘픽업 아티스트’, 결혼도 거부하며 여성과 완전히 분리된 채 살아가는 ‘자기 갈 길을 가는 사람들’, 극우 성향의 백인 우월주의 집단으로 트럼프의 지지로 급부상한 ‘알트라이크(대안 우파)’ 등이 모여 있습니다.

도나는 레드필 커뮤니티에서 가장 조회 수가 많은 게시물과 가장 영향력이 있는 필자들의 글을 살피면서 이들이 공유하는 반페미니즘의 근거와 논리를 살펴봅니다. 여기서 도나가 찾은 것이 바로 인문학 고전입니다. 레드필 남성들은 고전에 매료되었고, 고전에서 자신의 ‘젠더 정치학’을 찾아내고 있다는 것을 발견한 것입니다. 도나의 말입니다.

“레드필 남성들은 특히나 고전에 매료되는데, 고전에서 자신들의 반동적인 젠더 정치학을 찾아내기 때문이다. 고대 지중해 세계에서 건져 올린 문헌은 그들의 이데올로기에 쉽게 적용이 가능하다. 이들은 그 문헌에 담긴 고대의 여성혐오라는 깊은 우물물도 함께 길어낸다.”

그렇다면 이들이 끌어 올린 고대 문헌의 문장을 살펴볼까요?

“남성이 여성보다 감정 절제를 더 잘한다(무소니우스)”, “여성은 자기 통제를 할 수 있는 능력이 낮다(세네카)”, “여자 같은 남자보다 더 나쁘고 수치스러운 것은 없다(키케로)”, “여자라는 파괴적인 종족은 인간 남성에게 고통을 안긴다(헤시오도스).”

사실 위의 문장에서 볼 수 있듯이, 대다수 고대 철학자는 남성이 여성보다 우월하다고 여겼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그 시대의 한계이지, 오늘도 유용한 가치관이 아니죠? 맥락을 빼고 문장만 골라서 읽어내는 잘못된 고전 독해입니다. 도나는 이렇게 쏘아붙입니다. “고전에 대한 이들의 해석은 자신이 살고자 하는 세계에 대한 열망을 담은 재현에 가깝다.” 그리고 이렇게 덧붙입니다.

“고대 문헌에 대한 레드필의 분석은 환원주의적이고 많은 오류가 있다. 그리고 실제로 이들은 고대 문헌을 분석하지 않는다. 고전에 대한 이들의 해석은 고대 세계에 대한 독해라기보다는 자신이 살고자 하는 세계에 대한 열망을 담은 재현에 가깝다. 이들은 젠더화된 행동 모델을 이상화하며, 이를 위해 지난 2,000년간 인류가 일궈온 사회적 진보는 지워버린다. 이들은 고대 문헌으로 그 작업에 정당성을 부여한다.”

3. 극우집단의 트롤링

이렇게 극우집단이 그리스와 라틴 고전의 권위에 힘입어 온라인에 퍼뜨린 트롤링(Trolling, 관심끌기, 관심유발, 화나게 하기)이 여성혐오, 인종주의, 왜곡된 역사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곧, 죽은 백인 남자들을 인용하는 살아 있는 백인 남자들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고전과 여성혐오을 접목시키고 퍼뜨리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죽은 백인 남자들인 스토아 철학자들을 레드필은 어떻게 분석할까요? 도나의 말입니다.

“레드필들은 스토아 철학을 깊고 생산적으로 연구하는 대신 이 철학을 단순화해서 활용한다. 이를테면 남성은 감정을 통제하기 위해 이성을 활용할 줄 아는 우월한 능력을 갖고 있다는 식으로 그들이 남성적 특질이라고 인정한 정형화된 면모를 찬미하는 데 스토아 철학을 가져다 쓰는 것이다. 레드필 남성들은 고대의 스토아 철학 사상을 통해 고대 세계에서의 권위를 전유하고 수사를 만들어내 자신들이 믿는 우월성을 부채질한다.”

따라서 도나는 이렇게 묻습니다. “죽은 백인 남자들이 다 그런 건 아니겠지?” 그렇습니다. 다 그렇지 않습니다. 아니 레드필의 오독이 심합니다. 사실 스토아 철학에도 페미니즘이 있습니다. 물론 그 정도가 약하지만, 도나는 고대 스토아 철학의 페미니즘을 이렇게 소개합니다.

“고대 스토아 철학이 말하는 페미니즘이란 여성도 로고스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수용하고, 여성이 존중받지 못하거나 학대를 당해서는 안 된다는 믿음에 기초하는 정도의 페미니즘이다. 예를 들어서, 에픽테토스는 여성을 속 좁게 만들고 외모에 집착하게 만든다는 이유로 남성을 비판한다.”

그렇습니다. 고전은 맥락과 보편성의 맥락에서 읽어야지, 자신의 입장을 옹호하기 위한 발췌는 위험합니다. 이것은 정치도 마찬가지겠죠? 따라서 이준석 신드롬의 그늘에 있는 백래시가 그리 탐탁지 않은 이유입니다. 이런 맥락에서 진중권씨는 약간 진중하여, 그간의 헛발질을 만회하더군요.

아무튼 미국 레드필의 주류는 소위 ‘루저남’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남성들은 미국 사회에서 자신들이 상대적으로 불리한 위치에 있다는 신념을 가지고 ‘남성혐오’라는 표현을 씁니다. 이들은 현대사회가 ‘여성중심’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근거로 ‘거짓 강간 고발’을 들며, 피해자의 진술을 거짓말이라고 매도하는 작업에 집착합니다.

게다가 트럼프의 지지로 급부상한 온라인 보수 세력 ‘알트라이트’는 이렇게까지 말합니다. “성적 좌절은 정치적 좌절이다. 젊은 남성들의 좌절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미국 사회에서 남성성을 회복시킬 필요가 있다.” 언뜻 보면, 빌헬름 라이히(W Reich, 1897~1957)를 생각나게 합니다. 프로이트의 성개념을 당시의 맑스주의와 결합하여 성경제학을 이끌어낸 라이히는 전체주의, 군국주의, 집단주의 등으로 대표되는 파시즘을 분석하면서 이것은 일부 선동가들이 대중을 잘못 인도함이 아니라, 지배당하고자 하는 대중의 욕망, 심리에 문제가 있다고 보았습니다. 그리고 이런 대중들의 심리에 문제를 일으키는 것이 바로 ‘성의 억압’이라고 보았습니다. 

따라서 라이히는 성 해방을 주장합니다. “자유를 정의하는 것은 성적 건강을 정의하는 것과 동일하다. 충족된 성 에너지는 일에 대한 관심과 활동에 대한 욕구로 자발적으로 변한다(『파시즘의 대중심리』.” 알트라이트와 약간 결이 다르죠? 확실히 다른 것은 이 말입니다. “사랑, 노동, 지식은 우리 생활의 원천이며, 이것들이 우리의 생활을 지배해야 한다.” 땀흘리는 노동과 제대로 된 지식도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결국 레드필 남성들은 이러한 ‘여성중심’ 사회에서 남성들이 역차별을 받고 있으므로 남성이 가장 강력한 통제력을 지녔던 고대 세계의 질서를 다시 복원해 여성의 결정권을 박탈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입니다. 도나는 이 부분을 이렇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극도로 여성의 권리를 제한하던 고대의 관습은 레드필 남성들에게 그저 매력적인 정도가 아니라 열망을 불러일으킨다. 더 끔찍하게도 그들이 온라인에서 휘갈기는 내용을 보노라면 그들은 자신들이 그러한 것들을 ‘가질 자격이 있으며’ 우리 사회-여성이 투표를 하고 누구와 섹스를 하고 결혼할지 선택할 수 있는-가 백인 남성에게 심각한 구조적 불평등을 드러낸다고 믿는다. 이들은 남성이 여성 신체에 대해 권리가 있으며, 여성에게 정치적 권력을 행사할 수 있다는 감각을 정당화하고자 고대 문헌을 이용하고 있다.”

4. 죽은 제갈공명이 산 사마중달을 쫓아버리듯이

우리나라도 마찬가지입니다. ‘엠엘비파크’, ‘보배드림’ 등 남초 커뮤니티에는 ‘남성이 고비용을 부담하는 데이트 문화’, ‘남성이 집 마련을 도맡는 결혼 문화’ 등 가부장제의 부정적 잔재에 대한 책임을 여성에게 돌리는 왜곡된 ‘피해자 서사’가 여전히 넘쳐납니다. 따라서 최근 우리 사회에서 일어난 여성혐오 사건들은, 도나 저커버그의 말처럼 “새로운 단계의 폭력”으로 보입니다.

이것은 광고나 드라마에 나오는 손동작 하나에도 민감합니다. 안티 페미니스트들은 특정한 손동작을 ‘메갈리아’의 상징으로 의도적으로 오독해, 이 이미지와 관련된 기업을 처벌하라는 국민 청원을 내기도 합니다. 가령, 엄지, 검지 손가락을 ‘C’ 모양으로 만드는 손가락 포즈가 남혐을 상징하는 것이라는 말입니다. 그리고 그런 손가락 모양을 만드는 이들을 공격합니다.

▲ 메갈리아 손가락 모양

게다가 ‘남성 인권’을 표방하며 여성혐오 콘텐츠를 제작하는 한 유튜브 채널이 18만 명 구독자를 보유한다는 사실은 이렇게 여성혐오가 걷잡을 수 없이 퍼지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나아가 정치적인 바람을 지금 이준석을 통해 불러 일으키고 있는 것입니다. 각계의 보이지 않는 차별인 ‘유리천장’을 깨고 정책 결정 등에 여성들의 목소리를 실질적으로 반영하기 위한 여성 할당제에 대해서 반대 입장을 밝히는 이준석 전 국힘당 최고위원의 말입니다.

“청년, 여성, 호남 할당제를 하겠다는 공약에 여의도에 익숙하지 못한 어떤 보편적인 청년과 어떤 보편적인 여성, 어떤 보편적인 호남 출신 인사의 가슴이 뛰겠냐?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인재를 널리 경쟁 선발하겠다는 원칙을 천명하고, 실력만 있으면 어떠한 차별도 존재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공정함으로 모두의 가슴을 뛰게 만들자.”

필자는 이준석을 ‘리틀 트럼프’라고 부릅니다. 2016년 반이민주의, 백인우월주의, 안티페미니즘 등 극우 이데올로기를 내세운 트럼프 정부가 들어서면서 같은 관념을 공유하는 커뮤니티가 자신들을 적극 드러내 보였습니다. 이준석을 통해 이제 이대남 MZ세대가 정치적인 광장을 확보했습니다. 이들은 ‘이명박근혜’의 ‘경쟁주의’, ‘각자도생’식 교육을 받았으며 2009년 한나라당이 날치기로 통과시킨 ‘미디어법’의 수혜로 등장한 종편과 보수 언론의 적극적인 지지를 받고 있습니다.

미디어법은 ‘방송법, 신문법, IPTV법으로 이루어진 미디어 활성화를 위한 법안들’의 줄임 말입니다. 대기업과 신문사의 방송사 지분 참여 허용과 종합편성 PP(방송채널사용사업자)신규 허가, 보도전문채널 허가 등을 골자로 하고 있습니다. 상황에 따라 언론중재법, 정보통신망법 등이 들어가기도 하는데, 핵심은 이 법에 의해 현재의 종합편성채널들이 만들어졌다는 것입니다. TV조선, 채널 A, MBN, JTBC 등의 시작이 그렇습니다. 이렇게 언론 미디어 환경이 한쪽으로 기울어 졌지요. “죽은 제갈공명이 산 사마중달을 쫓아버리”듯이, 감옥에 갇힌 이명박이 산 문재인을 이렇게 이대남 MZ세대와 종합편성채널로 쫓아버리고 있는 것입니다.

결국 페미니즘에 대한 ‘백래시’가 이대남 MZ세대와 종합편성채널을 통해 한국 정치 일각에서 유사하게 펼쳐지고 있습니다. 2021년 4·7일 재·보궐선거 이후 ‘20대 남자’가 여당을 지지하지 않는 것이 페미니즘 정책 탓이라는 논평이 등장하거나, 징병제의 미래를 논하는 상황에서 일부 언론과 남성들이 ‘젠더 갈등’이라는 프레임을 형성하는 것 등이 그 예입니다. 이렇게 온라인에서의 트롤링이 오프라인까지 진출해 민주주의와 정치가 흔들리는 것입니다. 현재 온라인 트롤링의 성육신인 이준석이 바로 그 예입니다(물론 국힘당에 다른 대안도 없지만).

아무튼 한국의 페미니즘이 겪고 있는 복잡다단한 역동 속에서 어떻게 학문과 정치가 중심을 잃지 않고 진보적인 관점을 견지할 수 있을지, 그 한 방향성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도나의 이 책은 오늘 우리에게 이렇게 묻도록 만듭니다.

“20대 한국 남자들이 다 그런 건 아니겠지?”

최병학 목사(남부산용호교회)  hak-9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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