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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란을 넘어 풍성한 치유의 빛으로!(렘 33:14-22; 갈 5:25-6:5; 마 3:1-12)성탄절 둘째 주일/새해주일(1월2일)
최병학 목사(남부산용호교회) | 승인 2021.12.31 13:48

1. 임인년 2022년, 호랑이가 될 것인가, 고양이가 될 것인가?

오늘은 성탄절 둘째주일이자, 2022년 새해 첫 주일입니다. 올해 임인년(壬寅年) 우리 교단 총회 주제는 “어두움 후에 빛이 오며: 생명・치유・회복”(요 10:10b; 롬 8:18-19; 미 7:8; 시 91:2-3)입니다. 총회 주제에 맞춰 우리 교회 주제는 “환란을 넘어 풍성한 치유의 빛으로”(요 10:10b)입니다. 따라서 올해 주제 성경은 요한복음 말씀입니다. 이러한 총회와 교회 주제 말씀처럼 올해는 2년여의 코로나 팬데믹의 위기와 환란을 넘어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의 빛이 풍성한 치유의 빛으로 다시 일상이 회복되고, 죽어가는 생명이 치유되며 교회가 새롭게 변화되는 놀라운 역사가 임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해마다 저는 그해의 트렌드를 분석하는 책을 찾아봅니다. 트렌드라는 말은 ‘일정 기간 유지되는 다수의 동조’를 의미합니다. 대표적인 것이 서울대 소비트렌드분석센터의 연구인데, 『아프니까 청춘이다』(쌤앤파커스, 2010)로 유명한 김난도 교수가 센터장이죠? 해마다 그 해의 트렌드를 소개하는 책을 출판합니다. 올해 『트렌드 코리아 2022』(미래의창, 2021) 역시 그해의 트렌드를 띠와 두운(頭韻)을 따서 소개합니다. 2022년은 호랑이띠인데, “TIGER OR CAT(호랑이가 될 것인가, 고양이가 될 것인가?)”으로 소개합니다. 김난도 교수는 선정한 이유를 이렇게 말합니다. 

“이것은 팬데믹 위기 상황에 얼마나 잘 대처하느냐, 기업보다 진화의 속도가 더 빠른 소비자들의 니즈를 어떻게 맞출 것인가, 더 나아가 유권자들의 마음을 어떻게 얻을 것인가? 거침없이 포효하는 호랑이가 될 것인가, 고양이가 될 것인가? 우리 모두는 큰 갈림길에 놓여 있다.”

그렇다면 2022년의 트렌드를 잠시 살펴볼까요? Transition into a ‘Nano Society’(나노사회), Incoming! Money Rush(머니러시), ‘Gotcha Power’(득템력), Escaping the Concrete Jungle - ‘Rustic Life’(러스틱 라이프), Revelers in Health - ‘Healthy Pleasure’(헬시플레저), Opening the X-Files on the ‘X-teen’ Generation(엑스틴 이즈 백), Routinize Yourself(바른생활 루틴이), Connecting Together through Extended Presence(실재감테크), Actualizing Consumer Power - ‘Like Commerce’(라이크커머스), Tell Me Your Narrative(내러티브 자본) 등입니다.

첫째 키워드인 ‘나노사회’는 말 그대로 극도로 파편화된 사회에서 공동체가 개인으로 모래알처럼 흩어지고 개인은 더 미세한 존재로 분해되며 서로 이름조차 모르는 고립된 섬이 되어가는 것을 지적한 것입니다. 이러한 나노사회는 쪼개지고 뭉치고 공명하는 양상을 띠며, 사회적 갈등을 증폭시키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러한 나노사회의 메가트렌드 아래, 선거의 해 2022년을 맞이하는 대한민국은 분열의 길이냐, 연대의 길이냐를 가늠하는 중요한 갈림길에 서 있다고 저자는 말합니다.

둘째 키워드인 ‘머니러시’는 오늘 대한민국의 자화상입니다. 미국 서부에 골드러시가 있었다면 오늘날 대한민국에는 머니러시 현상이 있다는 것입니다. 지금 대한민국에서 한 우물만 파는 사람은 없습니다. 모두들 투자와 투잡에 나서며 수입의 파이프라인을 여러 개 꽂는 데 혈안이 되어 있습니다. 대출을 끼고 투자하는 ‘레버리지(leverage, 타인의 자본을 지렛대처럼 이용하여 자기 자본의 이익률을 높이는 것)’는 기본입니다. 이처럼 머니러시 트렌드는 자본주의 사회의 속물화 현상을 드러내는 것으로 볼 수도 있지만, 각자 ‘성장’과 ‘자기실현’의 수단으로 돈벌이에 나선다는 점에서 개인적 ‘앙터프리너십(entrepreneurship, 기업가 정신)’의 발현으로 해석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셋째 키워드인 ‘득템력’은 소비에 있어서 구매하는 것이 아니라, ‘획득’하는 능력을 뜻합니다. 사실 돈만으로는 살 수 없는 것들이 너무 많습니다. 뭔가를 얻기 위해서는 돈은 기본이고 시간, 정성, 인맥, 때로는 운까지 필요합니다. 따라서 경제적 지불 능력만으로는 얻을 수 없는, 희소한 상품을 얻을 수 있는 소비자의 능력을 ‘득템력’이라고 부릅니다. 이것은 상품 과잉의 시대에 돈만으로는 부를 표현할 수 없는 현대판 구별짓기 경쟁의 한 단면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넷째 키워드인 ‘러스틱 라이프’는 날것의 자연과 시골 고유의 매력을 즐기면서도 도시 생활에 여유와 편안함을 부여하는 시골향(向) 라이프스타일을 지칭합니다. 도시와 단절되는 삶이 아니라 도시에 살면서도 소박한 ‘촌’스러움을 삶에 더하는 새로운 지향을 의미합니다. 최근 바다뷰 말고 논밭뷰, 불멍, 풀멍 등. ‘촌’스러움이 ‘힙’해지고(고유한 개성과 감각을 지니고 있으면서도 최신 유행에 밝고 신선하다는 뜻) 있습니다. 따라서 ‘러스틱 라이프’는 과밀한 주거·업무 환경에서 고통받는 대도시나, 고령화와 공동화 현상으로 시름을 겪고 있는 지자체 모두 주목해야 할 현대인의 삶이라고 소개합니다.

다섯째 키워드인 ‘헬시플레저’는 말 그대로 건강(healthy)을 가꾸는 기쁨(pleasure)입니다. 전 세계를 휩쓴 역병의 시대에 건강과 면역은 우리 모두의 화두입니다. 특히 젊은 세대는 이제 더 이상 건강과 다이어트를 위해 고통을 감수하려고 하지 않습니다. 이왕 할 거라면 즐겁게 하자라고 생각합니다. 이것이 헬시플레저 트렌드가 뜨는 이유입니다. 이렇게 나만의 식이요법을 찾고 자신에게 알맞은 건강법을 찾아 지속 가능한 건강관리를 추구하는 세대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얼리케어 신드롬’도 있는데, 성인병 예방을 위해 병원을 찾는 20대가 급격히 늘어나는 현상입니다.

여섯째 키워드인 ‘엑스틴 이즈 백’은 X세대가 다시 돌아왔다는 뜻입니다. 1990년대 초, 도대체 어떤지 알 수 없다는 뜻에서 ‘X세대’라는 명칭을 부여받은 그 당시 20대들이 있습니다. 바로 1970년대 생인 현재 40대를 말합니다. 이들이 다시 돌아왔다는 것입니다. 사실 최근 밀레니얼 세대(M세대)와 Z세대는 모두 X세대의 후예들입니다. X세대는 지금의 MZ세대보다 더 큰 충격으로 세대 담론의 출발을 알렸던 신세대의 원조였습니다. 기성세대보다 풍요로운 10대를 보낸 이 새로운 40대는 개인주의적 성향을 지니며, 자신의 10대 자녀와 라이프스타일을 공유한다는 면에서 ‘엑스틴(X-teen)’이라고 불립니다. 그리고 이 X세대가 사실상 지금의 시장을 떠받치고 있는 기둥입니다.

일곱째 키워드인 ‘바른생활 루틴이’는 말 그대로 자기 관리에 철저한 신인류를 의미합니다. 스스로 바른생활을 추구하며 매일 반복하는 특정한 행동인 루틴을 지키려고 노력하는 이들입니다. 이들의 등장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근로 시간 축소와 재택근무 확산으로 인해 생활과 업무에 있어서 자율성이 높아지면서, 오히려 자기 관리에 대한 욕구가 커졌고 스스로를 통제해 생산성을 높이고자 하는 사람들이 늘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루틴이의 자기통제 노력은 자신을 업그레이드하여 어제보다 나은 나를 지향하는 자기계발형 인간인 업글인간식 자기계발이 아니라, 치열한 경쟁 사회에서 힐링을 도모하고, 스트레스를 해소하며, 미세한 행복을 추구하는 것으로 나타납니다.

여덟째 키워드인 ‘실재감테크’는 실제보다 더 실제 같은 가상의 공간을 뜻합니다. 가상공간을 창조하고, 그 안에서 다양한 감각 자극을 제공하고, 인간의 존재감과 인지능력을 강화시켜 생활의 스펙트럼을 확장시키는 기술을 뜻합니다. 최근 비대면 화상회의인 온라인 줌회의에 지친 사람들은 이제 피로감에 지쳐 개더타운에 모여서 일하고 회의를 진행합니다. 개더타운은 온라인 줌회의의 단점을 극복한 메타버스 회의 플랫폼입니다. 옛날에는 스타트업이 오프라인 차고에서 시작했으나, 이제는 온라인 개더타운에서 시작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여기는 실재감이 있습니다. 아마도 위드 코로나 시대에, 새로운 교회 역시 개더타운에서 세워질 것입니다. 

사이버가수 ‘아담’을 기억하시나요? 그렇다면 22살의 가상인간인 ‘로지’는 어떤가요? 과거 잠시 나왔다가 사라진 사이버가수 ‘아담’과 로지가 다른 점이 무엇일까요? 사람들은 로지의 창조자가 그녀가 ‘가상인간’임을 밝히기 전까지 로지를 실제 인물로 알았다는 것입니다. 바야흐로 무엇이 진짜이고 무엇이 가짜인지 그 경계가 점차 사라지고 있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 사이버 가수 아담(사진 위)과 가상인간 로지(사진 아래)

아홉째 키워드인 ‘라이크커머스’는 소비자들이 SNS에서 ‘좋아요(Like)’를 누르는 데서 구매가 시작되는 차세대 유통시장을 통칭합니다. 요즘 세대는 무언가를 살 때 쇼핑몰로 들어가지 않습니다. 그냥 SNS를 하다가 태그를 따라 들어가서 구매합니다. 이렇게 ‘상시’ 쇼핑 시대가 열린 것입니다. 따라서 크리에이터들은 남의 제품을 파는 데서 더 나아가 자기가 만들어서 자기가 홍보하고, 자기가 팝니다. ‘좋아요’에서 시작하는 D2C(Direct to Consumer) 커머스, 곧 브랜드나 판매자가 자체 쇼핑몰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직접 판매하는 시대가 열린 것입니다.

마지막 열째 키워드인 ‘내러티브 자본’은 서사(narrative), 곧 이야기가 돈을 번다는 뜻입니다. 곧 내러티브는 힘이 세다는 것입니다. 사실 강력한 내러티브를 갖추는 순간, 당장은 매출이 보잘것없는 회사의 주식도 천정부지로 값이 오를 수 있습니다. 테슬라가 그랬습니다. 미국 전기자동차 제조회사인 테슬라의 주가는 일론 머스크의 꿈이 수치로 반영된 것이고, 그 꿈은 강력한 내러티브에 뿌리를 두고 있습니다. 마찬가지입니다. 회사와 상품에 가치와 이미지를 부여하는 브랜딩이나 정치의 영역에서도 자기만의 서사를 내놓을 때 단번에 대중의 강력한 주목을 받게 됩니다. 따라서 이 책은 2022년에 치러질 대선(3월 9일)과 지방선거(6월 1일)는 치열한 ‘내러티브 전쟁’이 될 것으로 전망합니다. 마지막 결론으로 2022년을 새로운 도약의 원년으로 삼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스스로에게 “나만의 내러티브는 무엇인가?”라고 물어야 한다고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트렌드는 변합니다. 그러나 변하지 않는 것이 있죠? 바로 하나님 말씀입니다. 따라서 오늘 우리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은 어떻게 2022년을 살아가라고 할까요? 세 본문 말씀의 핵심을 살펴보면, 2022년 한해를 예수님께서 베푸시는 성령과 불로 세례를 받아, 정의와 공의를 실행하고 그리스도의 법을 성취하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복음서 말씀부터 볼까요?

2. 그는 성령과 불로 너희에게 세례를 베푸실 것이요

오늘 복음서 말씀은 세례요한의 등장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요한은 자신의 뒤에 오시는 예수님을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소개합니다. 바로 성령과 불로 세례를 베푸시는 예수님을 선포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심판과 구원을 베푸십니다. 세례요한은 바로 이것을 예언하고 있습니다.

▲ 세례요한과 ‘성령과 불세례’ 상징

“나는 너희로 회개하게 하기 위하여 물로 세례를 베풀거니와, 내 뒤에 오시는 이는 나보다 능력이 많으시니, 나는 그의 신을 들기도 감당하지 못하겠노라. 그는 성령과 불로 너희에게 세례를 베푸실 것이요. 손에 키를 들고 자기의 타작마당을 정하게 하사, 알곡은 모아 곳간에 들이고 쭉정이는 꺼지지 않는 불에 태우시리라.”(마 3:11-12)

따라서 2022년은 우리가 모두 성령과 불로 세례를 받아야 할 것입니다. 그래야만 천국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물론 오늘 본문 말씀은 세례요한에 관한 소개가 먼저 나옵니다. 본문 앞의 말씀으로 돌아가 볼까요?

“그 때에 세례요한이 이르러, 유대 광야에서 전파하여 말하되,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 하였으니, 그는 선지자 이사야를 통하여 말씀하신 자라. 일렀으되, 광야에 외치는 자의 소리가 있어 이르되, 너희는 주의 길을 준비하라! 그가 오실 길을 곧게 하라 하였느니라. 이 요한은 낙타털 옷을 입고 허리에 가죽 띠를 띠고 음식은 메뚜기와 석청이었더라.”(마 3:1-4)

세례요한은 주의 길을 준비하고 예비하는 자입니다. 오늘 우리는 예수님을 맞이하기 위해 얼마나 예비하고 준비하고 있나요? 예수께서 오실 길을 곧게 하였는지 돌이켜 생각해 봅니다. 참 아쉬움이 많습니다. 그러나 2022년 첫 주일인 지금부터 시작입니다. 죄를 자복하고 다시 시작하는 것입니다. 세례요한의 때도 그랬습니다. 요한의 선포에 많은 이들이 그에게 와서 죄를 자복하고 세례를 받았습니다.

“이 때에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요단강 사방에서 다 그에게 나아와 자기들의 죄를 자복하고 요단강에서 그에게 세례를 받더니, 요한이 많은 바리새인과 사두개인들이 세례 베푸는 데로 오는 것을 보고 이르되, 독사의 자식들아! 누가 너희를 가르쳐 임박한 진노를 피하라 하더냐? 그러므로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고 속으로 아브라함이 우리 조상이라고 생각하지 말라.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하나님이 능히 이 돌들로도 아브라함의 자손이 되게 하시리라. 이미 도끼가 나무뿌리에 놓였으니, 좋은 열매를 맺지 아니하는 나무마다 찍혀 불에 던져지리라.”(마 3:5-10)

▲ 사두개인과 바리새인에게 말하는 세례요한

그런데 놀라운 것은 사두개인과 바리새인들에게는 요한이 독설을 내뱉습니다. 요한의 이 음성(욕)은 바로 오늘날의 사두개인과 바리새인인 우리 개신교 종교지도자들과 교회 성도들을 말하는 것입니다. 세상 사람들은 자기 죄를 반성하고 회개하고 요한에게 나아가 세례를 받고 죄 사함을 받는데, 사두개인과 바리새인들은, 우리는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의 후손이라는 선민의식에 사로잡혀, 곧 나는 예수를 믿는다, 교회를 다닌다고 말만 하는 것으로,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지 못하는 오늘 우리에게 외치는 욕설입니다. 따라서 우리 믿는 사람들이 정말 성령과 불세례를 받고 신앙생활 제대로 해야 할 것입니다. 아직 늦지 않았습니다. 오늘부터 시작입니다.

3. 그가 이 땅에 정의와 공의를 실행할 것이라

성도 여러분! 성령과 불세례를 받는다는 것은 별다른 것이 아닙니다. 오늘 구약 말씀 예레미야서가 그 순서를 잘 보여줍니다. 먼저 ‘하나님께 부르짖습니다.’ 그리고 ‘정의와 공의를 실행하시는 하나님을 바라보며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에 순종하는 것’입니다. 그리하면 하나님께서 당신을 섬기는 우리를 구원하시고 회복시켜주시며 마침내 ‘번성하게 하실 것’입니다. 말씀을 볼까요?

오늘 말씀의 배경은 이렇습니다. 잘 아시다시피, 예레미야는 바벨론에 의한 유다의 멸망을 예언했기 때문에 당시 유다의 왕인 시드기야에 의해 감옥에 갇힙니다. 민족의 멸망이라는 차마 전하기 어려운 하나님의 말씀을 전했기 때문에 예레미야는 고난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예레미야는 고난 때문에 하나님의 말씀을 다르게 전하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유다 민족이 그들의 죄로 인해 바벨론 제국에 의해 멸망 당할 것이라고 눈물을 머금고 예언합니다.

이렇게 민족의 멸망을 예언했던 예레미야는 감옥에 갇혀 다시 하나님의 말씀을 듣습니다. 이것이 첫 번째 성령과 불세례인데,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은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렘 33:3).”라는 말씀입니다. 하나님께 부르짖어야 합니다. 그러자 이제까지 민족의 멸망을 예언했던 예레미야에게 하나님은 다른 말씀을 주십니다. 곧 유다 백성이 바벨론에 의해 멸망 당하고 포로로 잡혀갔지만, 다시 본토로 돌아올 것이라는 희망과 회복의 말씀을 듣게 될 것입니다. 이것은 남 유다와 북이스라엘 전체의 회복과 구원에 관한 말씀입니다. 나아가 곧 도래할 메시아 왕국을 예고하는 말씀입니다. 말씀을 볼까요?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보라! 내가 이스라엘 집과 유다 집에 대하여 일러 준 선한 말을 성취할 날이 이르리라. 그날 그때에 내가 다윗에게서 한 공의로운 가지가 나게 하리니, 그가 이 땅에 정의와 공의를 실행할 것이라. 그날에 유다가 구원을 받겠고 예루살렘이 안전히 살 것이며 이 성은 여호와는 우리의 의라는 이름을 얻으리라.”(렘 33:14-16)

두 번째 성령과 불세례죠? 하나님께서 정의와 공의를 이 땅에 실행할 것이라고 합니다. 다윗의 후손 가운데 한 공의로운 가지가 나서 그 일을 실행할 것이라고 합니다. 바로 예수님이죠? 예수님은 이 땅에 정의와 공의를 실행하시는 분입니다. 따라서 예수님을 따르는 이들은 ‘의로운 이들’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의로운 이들이 영원히 하나님을 예배할 것입니다. 이것이 두 번째 성령과 불세례입니다. 마지막 세 번째 성령과 불세례는 ‘번성’에 관한 말씀입니다. 다윗의 자손인 예수님과 하나님을 섬기는 이들(레위인)을 번성하게 하신다는 말씀입니다. 말씀을 볼까요?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이스라엘 집의 왕위에 앉을 사람이 다윗에게 영원히 끊어지지 아니할 것이며 내 앞에서 번제를 드리며 소제를 사르며 다른 제사를 항상 드릴 레위 사람 제사장들도 끊어지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 여호와의 말씀이 예레미야에게 임하니라. 이르시되, 여호와께서 이와같이 말씀하시니라. 너희가 능히 낮에 대한 나의 언약과 밤에 대한 나의 언약을 깨뜨려 주야로 그때를 잃게 할 수 있을진대, 내 종 다윗에게 세운 나의 언약도 깨뜨려 그에게 그의 자리에 앉아 다스릴 아들이 없게 할 수 있겠으며 내가 나를 섬기는 레위인 제사장에게 세운 언약도 파할 수 있으리라. 하늘의 만상은 셀 수 없으며 바다의 모래는 측량할 수 없나니, 내가 그와 같이 내 종 다윗의 자손과 나를 섬기는 레위인을 번성하게 하리라 하시니라.”(렘 33:17-22)

이렇게 우리는 성령과 불세례를 통해 하나님께 부르짖고 정의와 공의를 행하시는 하나님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그리하면 하나님은 우리를 번성하게 하실 것입니다. 그리고 오늘 서신서 갈라디아서 말씀에서 바울은 한 가지를 더 언급합니다. 말씀을 볼까요?

4. 그리스도의 법을 성취하라

“너희가 짐을 서로 지라! 그리하여 그리스도의 법을 성취하라. 만일 누가 아무것도 되지 못하고 된 줄로 생각하면 스스로 속임이라. 각각 자기의 일을 살피라. 그리하면 자랑할 것이 자기에게는 있어도 남에게는 있지 아니하리니, 각각 자기의 짐을 질 것이라.”(갈 6:2-5)

사실 오늘 갈라디아서 본문 말씀은 믿음으로 구원받은 성도들의 올바른 인간관계에 관한 말씀입니다. 그리고 이것은 모두 성령으로 가능합니다. 성령과 불세례를 받은 사람은 서로 짐을 지고 범죄 한 사람을 온유한 심령으로 바로 잡고, 자신을 살피는 사람입니다.

“만일 우리가 성령으로 살면 또한 성령으로 행할지니, 헛된 영광을 구하여 서로 노엽게 하거나 서로 투기하지 말지니라. 형제들아! 사람이 만일 무슨 범죄 한 일이 드러나거든 신령한 너희는 온유한 심령으로 그러한 자를 바로잡고 너 자신을 살펴보아 너도 시험을 받을까 두려워하라.”(갈 5:25-6:1)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이렇게 2022년을 살아가야 할 것입니다. 앞서 언급했던 『트렌드 코리아 2022』에서 “호랑이가 될 것인가, 고양이가 될 것인가?”를 말씀드렸죠? 우리가 성령과 불세례를 받으면 우리는 하나님의 호랑이가 될 것입니다. 우리가 이 땅에 정의와 공의를 실행하시는 예수님을 제대로 섬기면 2022년은 대한민국의 새로운 도약의 계기가 될 것입니다. 우리가 그리스도의 법을 성취하면 한국 교회는 호랑이처럼 이 시대의 예언자가 될 것이며 왕 같은 제사장이 되어 시대의 아픔을 치유하는 정말 멋진 예수의 일꾼이 될 것입니다. 이렇게 환란을 넘어 풍성한 치유의 빛으로 세상을 밝히시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최병학 목사(남부산용호교회)  hak-9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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