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 교회의 날에 맞추어 '한국 교회의 죄책고백'을 시작한 전국목회자정의평화실천협의회(상임의장 권오성 목사, 이하 목정평)은 두번째 심포지엄 '개신교 전래시기의 한국교회'를 11월8일(화) 오후 7시 기독교회관 강당에서 개최한다.

2차 심포지엄의 주 발제자는 이덕주 교수(감리교신학대학교)로 '한국 초대교회사에 나타난 오류와 한계'를 발표하며, 정진회 목사(건강한교회를위한목회자협의회)와 정혁현 목사(기독교영상문화연구소 상임대표)가 각각 토론자로 나선다.

▲ 목정평은 심포지엄을 열고 한국교회 초대교회사에서 죄책고백의 대상을 찾는다. 사진은 첫번째 죄책고백 심포지엄.

앞서 1차 심포지엄을 통해 '한국교회 죄책고백 어떻게 할 것인가?'와 '독일교회의 사례' 검토를 통해 "친일 친독재에서 자유로운 한국교회는 없다"고 천명한 목정평은, 이번 심포지엄부터 "시대별로 구체적인 죄책고백의 대상과 내용을 밝혀 나갈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특히 이번 2차 심포지엄에서는 한국 교회의 선교과정을 검토하게 되어, 그동안 금기시 되어온, 찬양일색으로 평가되던 미국 선교사들의 정체성과 반민족적 활동에 대해 얼마나 솔직한 평가를 할 것인지 주목되며, 내용에 따라서는 한국 교회 전반에 초기 선교사에 대한 논란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한편 목정평은 '한국교회 과거사 극복을 위한 심포지엄'을 3월까지 매월 두번째 화요일마다 개최하고, 그 결과를 담아 '한국교회 죄책고백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김소산  mildwild@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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