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정)전국목회자정의평화실천협의회(상임의장 권오성 목사, 이하 목정평)는 '버시바우 미 대사 각성을 권고하는 긴급목회자 모임'을 12월15일 낮 12시 광화문 교보빌딩 정문 앞에서 개최한다.

▲버시바우 주한 미국대사 (사진 데일리서프라이즈)

이와 관련 목정평은 보도자료를 통해 '버시바우 대사의 일련의 발언이 한 나라의 외교사절로서 매우 부적절하며, 한반도 평화정착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하고,.'남과 북의 평화와 북한 인권문제 등은 민족 스스로의 노력으로 동반자적 관계를 확대해 갈 때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목정평은 '남북 평화정착에서 미국 등 제3국은 협력자일 뿐'이라면서, 그런 미국의 대사로서 최근 발언은 '이런 노력에 대한 전면적 부정'이라고 규탄했다.

15일 광화문에서 열릴 긴급 목회자기도회는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기도와 '버스바우 대사에게 전하는 개신교 목회자들의 권고문'을 미 대사관에 전달할 예정이다.

앞서 알렉산더 버시바우 주한 미국 대사는 지난 7일 “돈 세탁을 하고 위조지폐를 만드는 북한은 범죄정권(criminal regime)”이라고 규정했다. 버시바우 대사는 이날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토론회에서 “북한이 문제를 제기하는 미국의 대북 금융제재는 정치적으로 풀 사안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버시바우 대사는 자신의 ‘북한 범죄정권’ 발언에 대해 우리 정부가 유감을 표시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9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북한인권국제대회 이틀째 행사인 북한인권국제회의에 참석,  다시 “북한을 범죄정권으로 규정하는 미국 행정부의 입장은 분명하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소산  mildwild@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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