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대한감리회는 22일 광화문 감리회관 앞에서  '광화문 크리스마스' 성탄예배를 열고, 백혈병 소아암 환우들을 위해 '희망버스'를 기증했다.

기독교대한감리회(감독회장 신경하, 이하 기감)은 22일(목) 오후3시 광화문 감리회관 앞 광장에서 <광화문 크리스마스 - 감리교회 성탄예배>를 열고, 세상의 빛으로 오신 예수 탄생의 의미를 전했다.

이날 성탄예배는 '백혈병 소아암 환우들과 함께하는' 예배로 드렸다. 신경하 감독회장을 비롯 교단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희망나눔동산 홍순각 사무총장과 백혈병으로 투병 중인 배민철 군(12)에게 기금이 전달되었으며, (주)대우버스가 기증하고 감리교 사회평신도국과 정동제일교회가 각각 출자해 만든 이동의료시설 '희망버스'가 감리교 유관단체인 한국생명나눔운동본부(이사장 신석구 목사)에 영구 기증하는 '기증식'을 가졌다.

▲기독교대한감리회는 작년 이주외국인노동자와 함께 하는 예배를 여는 등 매년 소외된 이웃과 함께 하는 성탄예배를 광화문에서 개최하고 있다.

2003년부터 시작된 기감의 <광화문 크리스마스>는 첫해에 장애인과 함께하는 예배를 드렸으며, 지난 해에는 정부의 강제 추방정책을 피해 기감 본부에서 농성 중이던 이주외국인노동자를 위한 예배를 드리기도 했다.

▲성탄의 참 의미는 낮은 자와 함께 하는 것이라고 설교하는 신경하 감독회장.

이날 예배는 선교국 총무 이요한 목사의 사회로 조영준 목사(정동교회)의 기도, 신 감독회장의 설교, 교육국 총무 김영주 목사의 격려사, 서울연회 김연수 감독의 축도로 진행되었다. 또 예배에는 CCM팀 'A. men', 창천교회 여선교회 연합성가대, 광림교회 핸드밸 콰이어 등이 출연했다.

신 감독회장은 설교 '평화의 왕 예수'를 통해 “낮을 자와 평화를 위해 오신 하나님의 뒤를 따라 아픔을 함께 나누는 것은 기독인의 본분이며 하나님과의 약속”이라며 “환우들의 아픔과 부모들의 짐을 덜어주는데 이 자리에 모인 모든 분들이 함께 기도하자”고 말했다.

김소산  mildwild@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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