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감 서울연회 환경위원회와 기독교환경운동연대는 18일, 감리교본부에서 <다음세대와 환경을 생각하는 대중교통 캠페인>을 위한 예배와 서약식을 진행했다. 사진은 감리교본부 앞 서약식. l 기독교환경운동연대

기독교대한감리회 서울연회 환경위원회와 기독교환경운동연대(기환연)는 18일, 감리교본부에서 <다음세대와 환경을 생각하는 대중교통 캠페인>시작을 알리며 예배와 서약식을 했다.

김기택 목사(기독교대한감리회 서울연회 감독)는 토마스 머튼(미국 평화사상가, 가톨릭수도승)의 말을 인용 “하나님말씀을 경청하고 그 명령대로 행동해야 하는데 가장 시급한 것은 창조질서 회복”이라며 “부르심에 응답하는 마음으로 환경운동에 동참할 것”을 당부했다.

“내 삶은 경청이다. 하나님의 현존은 말씀하심이다. 나의 구원은 '듣고 응답하는 것” - 토마스 머튼

그는 “진보와 보수를 떠나서 모든 기독인은 지구 살리기에 나서야 한다”며 “이를 외면하는 것은 하나님이 맡긴 청지기로서 삶을 내팽개친 것으로 직무유기”라 말했다.

그는 이어 “이를 위해 매주 목요일을 ‘대중교통 이용해서 출퇴근하는 날’로 정하고 오늘 이 자리에서 그 실천을 다짐하자”고 말했다.

양재성 목사(기독교환경운동연대 사무총장)도 인사말에서 “창조질서를 보전하고 회복하는 것은 교회가 앞장서 해야 할 중대한 과제”라며 기환연에서 진행 중인 ▲대중교통 이용 ▲교회에서 재활용지 사용 ▲나무심기 운동 등에도 관심을 가지고 동참해달라는 말을 전했다.

이날 예배는 1·2부로 나누어 1부는 김기석 목사(기감 서울연회 환경선교위원장) 사회로 말씀듣기, 서약서낭독·작성 등을 진행했고, 2부는 이광섭 목사(기감 서울연회 환경위원회 총무)가 사회를 맡아 예배 때 대중교통이용 서약식을 진행했다.

▲ <다음세대와 환경을 생각하는 대중교통 캠페인>1부 예배. l 기독교환경운동연대

▲ 이날 기감 서울연회 환경위원회와 기독교환경운동연대는 <대중교통 이용하여 귀가하기>예배·서약시 참석자들에게 교통카드를 선물했다. ㅣ 기독교환경운동연대

다음세대와 환경을 살리는 대중교통캠페인 고유가와 지구온난화 위기의 극복을 위한 나만의 실천 서약 하나님이 보시기에 참 좋았던 초록별 지구에 위기가 시작되었습니다. 온실가스로 점점 더워지는 지구, 성난 기후,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는 유가, 발전만을 질주해온 인간의 이기심이 아름답고 건강했던 지구와 우리의 삶을 병들게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희망은 있습니다. 우리들의 작은 실천이 소중한 지구를 지킬 수 있습니다. 출퇴근마이라도 승용차 사용을 자제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해도 지금의 고유가와 지구온난화의 위기를 극복함은 물론 소중한 지구를 살릴 수 있습니다. 나 한 사람이 일주일 동안 10Km의 출퇴근 거리를 승용차 대신 대중교통을 이용하며, 10리터 분량의 휘발유가 절약됩니다. 100만명이 일주일 동참하면, 1천만 리터, 곧 175억원에 해당하는 휘발유를 절약할 수 있습니다. 그만큼 열병을 앓고 있는 지구에게도 부담을 덜 주는 것은 물론입니다. 승용차는 지하철에 비해, 온실가스인 CO2를 최고 100배, 버스에 비해 30배나 배출하기 때문입니다. 이에, 나는 가장 쉬운 환경실천 '대중교통으로 출퇴근하기'로 고유가와 지구온난화 위기를 넘어 창조세상을 보전할 것을 약속합니다. 1. 고유가 위기 극복을 위해 대중교통으로 출퇴근하겠습니다. (실천이 가능한 부분에 V표를 해주십시오.) □ 한달 주유비용을 현재의 절반으로 줄이겠습니다. □ 자동차 대신 버스,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겠습니다. □ 반경 2Km 이내의 거리 이동시에는 가급적 걸어가겠습니다. □ 1주일에 2일 이상 자전거로 출퇴근하겠습니다. □ 현재 차량을 에너지 절약적이고 환경친화적인 차(소형자, 경차, 하이브리드차 등)로 바꾸겠습니다. 2. 그밖에 지구온난화 위기 극복을 위해 이런 실천도 약속합니다. (실천이 가능한 부분에 V표를 해주십시오.) □ 실내온도를 적정하게 유지하겠습니다.(여름엔 26도 이상, 겨울엔 20도 이하) □ 물건을 살 때는 환경마크가 부착된 것이나 재활용 제품으로 구입하겠습니다. □ 샤워기와 양변기를 절수형으로 바꾸겠습니다. □ 양치질이나 세수를 할 때는 물을 꼭 받아 쓰겠습니다. □ 쓰레기와 1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재활용을 즐겨 하겠습니다. □ 가전제품과 조명은 에너지 고효율 제품으로 쓰겠습니다. □ 에어컨보다는 선풍기를 사용하고, 안 쓰는 플러그는 꼭! 뽑겠습니다. □ 나무를 심고 가꾸겠습니다. □ 기타 서 약 자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소속교회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이        름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인)

김보람 기자  gimbora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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