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 그리고 정교회 한국대교구, 기독교대한루터회와 함께 오는 1월 18일 오후 4시 서울 올림픽 공원 올림픽 홀에서 <그리스도인 일치 기도회>를 연다. 올해 2009년은 그리스도인 일치기도 주간이 제정된지 101주년이 되는 해이며, 특히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와 한국천주교 주교회의가 공동으로 작성한 기도문을 전 세계 교회가 함께 나누는 해가 되어 그 의미가 깊다고 하겠다.
 
<그리스도인 일치 기도회>는 1908년 1월 18일에서 25일까지 뉴욕 개리슨의 그레이무어에서 처음으로 교회 일치기도 주간을 거행함을 그 기원으로 삼고 있으며, 1966년부터 세계교회협의회(WCC) 신앙과 직제위원회와 로마교황청 그리스도인일치촉진평의회가 공식적으로 기도주간 자료를 함께 준비하기 시작하였고, 1968년부터 그 자료에 기초하여 일치기도 주간 행사를 지켜 오고 있다.
 
한편 한국교회는 1965년부터 대한성공회와 한국천주교가 서로 방문하여 기도회를 개최해 왔고, 한국기독교회협의회는 한국 천주교와 더불어 1986년부터 '그리스도인 일치기도주간' 합동 기도회를 가져왔다. 이번 기도회에는 WCC 사무엘 코비아 총무와 교황청 오스발도 파딜랴 주한 교황대사도 참석해 축사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이날 기도회에는 특히 송용민 신부의 인도, 김삼환 목사(회장)의 설교, 그리고 정진석 추기경(한국 천주교 서울대교구 교구장)이 전하는 평화의 메시지가 이어져 더욱 뜻깊은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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