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청년협의회(EYCK)는 오는 2월 16일부터 23일까지 일주일간 일본 오키나와에서 제7차 한일공동연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주제는 "그리스도인과 우리의 지역: 하나의 억압현장 오키나와에 서다"로, 한국측 참가자 17명을 비롯한 45명 가량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은 오랫동안 한국기독청년협의회가 노력해온 일본 기독청년과 재일동포 청년들과의 교류를 보다 발전적으로 지속시키고자 지난 2000년부터 전환하였으며, 재일동포와 일본 청년들이 한국 기독청년들과 양국의 역사, 문화, 그리고 신앙의 이해와 소통을 나누는 소중한 기회로 삼고 있다.

이번해에는 오키나와에서 '우치낭주'라고 불리며 차별받고 있는 오키나와 주민으로부터 배우고, 새롭게 건설될 것으로 알려진 해노꼬(辺野古) 미군기지 저지 운동에 대해서 배우는 시간을 갖는다고 한다. 이와 함께 오키나와의 미군기지 지역을 돌아보고, 또 2차대전 당시 격전이 벌어졌던 지역들을 돌아보며 역사와 평화에 대해서도 생각을 교류하는 시간을 갖는다.

한편 2008년에 치러진 제6차 프로그램은 한국에서 '일본군위안부 문제'와 '통일'이라는 두가지 주제를 놓고 평화순례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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