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환 추기경님의 선종에 깊은 슬픔을 표합니다 !

어두울수록 별이 빛나듯

암울한 시대에 한 줄기 빛이 있었습니다.

세상의 작은이들 가까이에서

주님의 길을 말없이 따르는 삶이 있었습니다.

그로 인해 우리는

민주화 행진을 이어갈 수 있었고,

하나님이 주신 인간의 소중한 권리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어둠은 빛을 이길 수 없습니다.

이제 다시금

그분의 곧음과 따뜻함이 절실해지는 시기에

오히려 하나님은 그를 가까이 부르셨습니다.

하여 우리의 아쉬움이 더욱 깊어집니다.

하늘과 땅이 너무 멀어 다시 볼 수는 없겠지만

그를 기억하는 수많은 이들과 시대의

눈 속에

영원한 희망으로 남아 있을 것입니다.

죽음은 생명을 이길 수 없습니다.

주님 품에서 고이 잠드소서.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장 서재일 목사

                             총무 배태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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