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한신대와의 희망출항식 (사진 함께나누는세상)

개교 70주년 기념식에서 북한 어린이들에게 희망을 전하고자 하는 기금 출연을 약속했던 한신대학교는 지난 4월 30일 오후 2시 인천항에서 희망출항식을 가졌다.

이날 희망출항식에는 한신대학교 채수일 총장, 이금만 교목실장, 이일영 기획처장 등 임직원과 학생 등 30여 명이 함께 하였으며, 한신대 동아리연합회 김동명 부회장이 정창영 '함께 나누는 세상' 상임대표에게 기금 1천 800만원을 전달했다.

정창영 상임대표는 이날 인사말에서 남북관계가 매우 어려운 상황에 이르고 있음에도 기꺼이 참여해준 한신대학교에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 채수일 총장은 '북한 뿐 아니라 역량과 기회가 닿는대로 세계 도처에서 인도적 지원을 필요로 하는 일에 참여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서 채수일 총장은 "남북 분단으로 젊은이들이 희생되는 일이 더 이상 없기를 바란다"면서 천안함 사고 희생자들을 위한 1분간의 묵념을 제안했다.

한신대 중창단과 풍물패 등이 함께 한 이날 희망출항식 마지막 순서로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부른 참석자들은 통일의 희망을 담은 노란색 종이비행기를 하늘로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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