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장로회(기장)는 <6.15 공동선언> 10주년을 맞아 "분단을 청산하고 평화협정을 통해 민족의 화해와 통일이 다가오는 새 역사를 만들자"는 취지의 성명을 발표했다.

성명서는 지난 2000년 6월 15일 있었던 선언의 의의를 다시 한번 강조하면서, 이 선언의 정신은 우리 민족 스스로의 문제를 "우리끼리" 풀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연 역사적 순간이었다고 정의했다.

또한 이명박 정부가 통일 정책을 포함한 이전 두 정부의 모든 것을 부정하고 있는 현실을 지적하면서, "60년 전 한국 전쟁의 위기감을 고조시켜 냉전의 시대로 돌아가려 한가"고 경고했다.

성명서는 6.15 정신의 계승이 "민족 공동체를 회복하는 일이요, 서로 더불어 상생하는 일이요, 민족의 평화와 통일의 초석을 놓는 일"이라고 강조하면서, 10주년을 맞은 지금 분단을 청산하고 평화협정을 맺어야 한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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