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진보연대 상임고문이면서 대표적인 통일운동가로 활동하고 있는 한상렬 목사(전주고백교회)가 지난 12일 방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방북은 정부가 천안함 사고 이후 대북 교역과 방북 등을 전면불허한 가운데 이루어졌다.

언론은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이 한상렬 목사의 방북을 보도했다고 전했으며, 한 목사는 단독으로 방북을 결심하고 부인 이강실 목사에게 편지를 남긴 후 고 문익환 목사가 방북 당시 입었던 한복을 가지고 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한국진보연대는 "한상렬 목사님의 집념과 신앙인의 고뇌에 공감한다"면서, 모든 분들의 소망을 앞당기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 관계자는 승인 없이 이루어진 방북은 남북교류협력법 위반이며, 방북 경위와 현지 활동에 따라 국가보안법을 적용할 수 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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