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강 지키기 기독교행동' 조직을 중심으로 다양한 단체와 교회 그리고 개인 자격의 목회자 1천여 명이 참여한 4대강 사업 중단촉구 목회자 1차선언이 지난 26일 오전 서울 기독교회관 2층 강당에서 기자회견과 함께 있었다.

이날 선언은 에큐메니칼 운동을 대표하는 목회자, 복음주의 계열 조직을 비롯하여 신학교와 교회 등에서 1,375인이 서명하였으며, 참여자들은 교단, 여성 등 부문을 대표하여 입장을 발표했다.

한신대학교 김경재 교수는 정부가 강행하고 있는 4대강 사업에 대하여 집권자의 신념이나 이를 전파하는 홍보, 또 과학적 근거가 불확실한 경제가치 등에 집착하는 착각을 범해서는 안 되며, 민주주의와 생명의 가치라는 기본 원칙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선언은 이명박 정부에 대해 4대강 사업을 즉각 중단할 것, 그리고 사업 재검토를 위한 범국민 대책기구를 구성할 것을 촉구하면서, 한국 사회에 대해서도 물량주의를 지양하고 생명의 가치를 지킬 것을 호소했다. 또한 교회 역시 성장주의 대신 창조질서를 지키는 청지기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선언 발표 및 기자회견에는 김경재 교수를 비롯하여 대한성공회 최상석 신부, 기독교대한감리회(감리교) 신복현 목사, 전국목회자정의평화협의회 박승렬 목사 , 한신대 김희헌 교수 등이 참석했으며, 성서한국 사무총장 구교형 목사와 고난받는이들을 위한 모임 사무국장 김신애 목사가 낭독했다.

2차 선언은 오는 9월 30일로 예정되어 있으며, 다음달인 8월 20일부터 매주 금요일 저녁 7시 30분부터 서울광장에서 촛불기도회를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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