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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전 떠난 통일의 어머니, 가슴에 품다봄길 박용길 장로 서거 1주기 추도식
고수봉 | 승인 2012.09.25 22:18

   
▲ 말씀을 전하고 있는 통일맞이 이사장 김상근 목사. ⓒ에큐메니안
늦봄을 따라 봄이 오는 길을 걸었던 봄길을 걸었던 박용길 장로가 소천한지 어느 덧 1년이 되었다. 70년대부터 떠나기까지 민주주의와 통일운동을 벌여온 박 장로는 지난 해 9월 25일 세상을 떠났다. 마지막 순간까지 봄이 오는 길을 걸은 박 장로의 1주기 추도식은 25일(화) 7시 한국기독교연합회관 3층 대강당에서 거행됐다.

유원규 목사(한빛교회)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추도식에는 한승헌, 이부영, 이해찬, 임수경, 권오헌, 권낙기, 박형규, 이해동, 이해학 등 많은 정치인을 비롯해 민주, 통일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추모의 마음을 모았다. 기도를 맡은 서미숙(전 한국기독교장로회 여장로회 회장) 장로는 “박장로님이 생전에 염원하던 통일을 보지 못하셨다.”며 “우리가 그 통일을 이룰 수 있도록 돕길 원한다.”고 기원했다.

고인의 약력 보고 후 이어진 말씀 시간에서 통일맞이 이사장인 김상근 목사는 “기쁘고 감격스러운 일이 있었다. 오산 한신대학교에 늦봄관이 지어졌기 때문이다.”며 “기억하는 사람들이 있고, 봄길을 걷는 사람들이 있기에 슬프지만 기쁘게 걸을 수 있다. 함께 봄길을 걸어가자.”고 전했다.

바리톤 최봉용 씨의 추모 노래 후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영부인 이희호 여사는 영상을 통해 “봄길 박용길 장로님은 민주주의와 평화통일을 위해 평생 헌신하시고, 민주인사, 구속자 가족들의 큰 어머니가 되어 주셨다.”며 “하나님 품에서 문익환 목사님과 함께 편안한 안식을 누리시길 바란다.”고 추모 메시지를 전했다.

   
▲ 고 문익환 목사와 고 박용길 장로의 유족들. ⓒ에큐메니안
한편 유족과 통일맞이 회원들은 오후 3시 마석 모란공원에서 박용길 장로의 묘소를 참배했다. 또한 통일맞이는 이번 서거 1주기를 맞아 <봄길과 함께>라는 추모 문집을 발행했으며, 1주년을 맞은 고 박용길 장로의 약력은 다음과 같다.

   
 

고수봉  gogo99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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