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심포지엄에는 자리가 모자를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참가를 신청했다. ⓒ에큐메니안 | ||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김재구 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사회적 경제는 자본보다 사람을 우위에 두는 경제 개념이다. 세상의 경제는 돈을 위해서 사람을 활용하는 시스템이지만 하나님의 경제는 사람을 위해서 돈을 활용하는 시스템이다.”라며 “교회를 흔들어 깨워서 섬김의 경제를 세워나가서 진실로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는 한국교회 사명을 사회적 경제를 통해 이루어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 밖에도 기독교사회적기업지원센터 이승열 운영위원장, 기장 총회장 나홍균 목사, KHC대회장 박종화 목사 등이 참석해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
||
| ▲ 정관영 소장. ⓒ에큐메니안 | ||
그는 사회적 경제를 ‘공동의 사회적 욕구를 가진 이해관계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결성한 결사조직을 통해 생산수단과 생산요소의 사회적 소유관계를 이루면서 호혜와 협동, 민주적 운영방식으로 작동하는 경제시스템’으로 규정하면서, “행정기관의 (지원)정책 또는 제도에 따른 위탁이나 유인에 의해서가 아니라 주민 주체에 의한 자주적인 선택을 통해 문제 해결의 긴급성이나 필요성에 따라 프로그램화하는 자발적 실천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한국이 독일과 동일한 역사적 경험을 공유할 수 없는 사회·정치·경제적 배경을 갖고 있지만 국가 사회정책의 일관성을 담보하기 위한 원칙을 세우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라며 “사회적경제가 근대 복지국가 수립의 마중물 역할을 한 것처럼 한국의 사회적경제가 미래 한국의 새로운 비전을 만들어내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
||
| ▲ 볼프강 게른 목사. ⓒ에큐메니안 | ||
그러면서 ‘교회’와 ‘디아코니’ 역시 서로 속해 있다면서 그는 “하나님은 결코 강한 장군의 모습으로 오지 않고 연약한 모습으로 오셔서 연약한 자들과 함께 하신다.”는 본회퍼 말을 인용해 “십자가의 죽움과 부활에 비유한다면 어려움 속에 있는 사람들이 새로운 삶을 얻을 수 있도록, 부활할 수 있도록 돕는 일이 바로 교회가 동참해야하는 일이다.”라고 피력했다.
마지막으로 볼프강 목사는 “우리가 말하는 사회국가는 ‘자선 국가’를 이야기 하지 않는다.”며 “강자와 약자가 함께 살아가는 사회에서 두 계층의 균형을 잡아주는 국가를 의미한다.”고 전했다. 또한 시장경제 안의 사회국가는 시장경제에 종속된 것이 아닌 핵심이자 중심으로 사람들이 약해지고 힘이 없어질 때 서로 연대하도록 만들어 주는 기능 수행한다.
그는 “인간은 적어도 인생에 있어서 두 번은 약해진다. 갓난아기일 때, 나이가 먹어서 원하는 대로 할 수 없을 때이다.”며 “사회적 기업은 도움이 필요로 하는 사람들을 위해 전문성과 열정을 가지고 이익을 제공하고 국가로 하여금 복지재정을 지원하도록 해야 한다.”고 정리했다.
 |
||
| ▲ 주제발표를 진행중인 게른 목사, 통역은 이주형 목사가 맡았다. ⓒ에큐메니안 | ||
‘디아코니아’는 독일 개신교협의회의 사회복지사업단으로 독일 16개 주에 각각 주교회를 두고, 각 지역에서 사회복지 기관을 관장하거나 사회복지 정책을 제시하는 등 기독교 사회복지 운동을 펼쳐가고 있다.
고수봉 gogo990@hanmail.net
<저작권자 © 에큐메니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영식 서울신학대학교 교수 징계 사건에 관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