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큐메니안

기사 (전체 42건)

"나는 이제야 알았다/ 힘들고 슬픈 일이 있어도/ 아버지는 속으로 운다는 것을/ 그 속울음이/ 아버지 등의 땀인 것을/ 땀 냄새가 속울음인 것을"(하청호·아동문학가) | 정연복

정연복 기자 | 2010-05-07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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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의 모든 부/ 쌀이며 옷이며 집이며/ 이 모든 것의 실질적인 생산자들이여// 그대는 충분히 먹고 있는가/ 그대는 충분히 입고 있는가/ 그대는 충분히 쉬고 있는가/ 그렇지 않다 결코!/ 그대는 가장 많이 일하고 ...

정연복 기자 | 2010-05-01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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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의 삶과 죽음을 묵상하는 시모음

"배를 탄 어부들이/ 그물을 걷어올릴 때/ 그들의 구릿빛 건강한 팔뚝에/ 햇살이 빛나는 것을 보고/ 그는 전신을 부르르 떨었다.// 그리고 예수는/ 다음날 말없이 집을 떠났다." (서덕석 목사) | 정연복

정연복 기자 | 2010-01-09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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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작가 권정생의 종교 이야기

이 세상에서 공생(共生)의 길을 찾고 평화적 삶을 위해 일하는 사람은 모두가 참된 하느님을 찾은 사람들이다. 우리의 모습이 본래부터 하느님이었는데 새삼스레 하느님이 되려는 노력은 우둔한 짓이다. 가장 사람다운 삶과 ...

정연복 기자 | 2009-02-27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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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3년 한국 그리스도인 선언>

1972년 '10월 유신'으로 본격화된 박정희 정권의 살벌한 장기 집권 독재 체제에 맞서 이듬해인 1973년 봄, 죽음을 무릅쓰고 발표된 이 선언문은 지금도 한국 교회와 신자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 정연복

정연복 기자 | 2009-02-26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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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를 묻기 전에 '구원'의 손길을 내밀어라

나는 온 우주를 사랑과 지혜로 채우는 신의 일이 인간들이 정해놓은 시간적 순서나 선-후 관계에 얽매여 이루어질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구원의 손길이 먼저 다가오면 그 손을 잡은 안도감에 비로소 자신의 죄를 고백할...

정연복 기자 | 2009-02-16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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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콤 엑스의 생애와 어록

"기독교는 백인의 종교이다. 백인의 손아귀에 있었고, 그래서 백인이 해석한 성서는 백인이 아닌 수억의 사람들을 노예로 만드는 데 가장 큰 이념적 무기로 사용되었다." | 정연복

정연복 기자 | 2009-02-12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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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속사와 구원사

성속, 구원사와 세속사, 교회 안과 교회 밖, 기독교와 타종교, 믿음과 행함, 개인구원과 사회구원, 영육 이분법은 이제 종말을 고해야 한다. 그래서 목회자와 신자들은 교회에 관심을 갖는 그 이상으로 세상 돌아가는 일...

정연복 기자 | 2009-01-23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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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크라 신앙고백

신자유주의는 가난한 자와 자연으로부터 끊임없는 희생을 강요하며 이것 외에는 대안이 없다고 강변하는 이념이다. 이것은 경제가 생명 위에 주권을 행사하며 우상숭배에 이르게 하는 절대충성을 강요하면서 부와 번영의 창조가 ...

정연복 기자 | 2009-01-14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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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익환 목사의 신앙고백

교회란 예수의 부활이 민중의 부활이 되는 데서 시작된 것이라는 말입니다. 교회란 예수의 뜨거운 마음, 뜨거운 가슴, 뜨거운 정의감, 뜨거운 사랑으로 다시 살아난 민중이라는 말입니다. 교회란 예수와 함께 죽어 예수와 ...

정연복 기자 | 2009-01-13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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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찬가

생명을 지배하는 법칙,/ 약동하는 생명의 힘 안에서,/ 끊임없는 생명의 움직임 안에서,/ 저는 당신을 만나/ 당신의 경이로운 두 손에 입맞춤하옵니다 | 정연복

정연복 기자 | 2009-01-08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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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아직도 기독교인인가?

더욱 많이 소유하고 지배하려는 제국주의적 생활방식에 맞서 예수가 가르친 대안적 삶의 방식에 따라 단순한 나눔의 삶을 사는 것이 오늘날 대량학살 시대에 하나님의 풍성한 잔치에 참여하는 길이며, 우리가 힘써 그 길을 가...

정연복 기자 | 2009-01-07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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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꿈이 있습니다

나는 지금 꿈을 가지고 있습니다. 인간이 모두 형제가 되는 꿈입니다. 나는 이런 신념을 가지고 나서서 절망의 산에다 희망의 터널을 뚫겠습니다 . 나는 이런 신념을 가지고 여러분과 함께 나서서 어둠의 어제를 광명의 내...

정연복 기자 | 2009-01-06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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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자는 모름지기

신학자는 모름지기 / 거리를 오갈 적에 / 빌딩 숲을 보기보다는 / 돌담 밑에 핀 / 풀잎 향기를 맡을 줄 알아야 한다 / 신학자는 모...

정연복 기자 | 2009-01-05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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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기도

지금은 한겨울/ 아무런 볼품없어도/ 안달하지 않고/ 평화롭고 잔잔한 모습의/ 나목(裸木)의 그 너른 마음/ 올 한 해/ 나의 마음 되게 하소서

정연복 기자 | 2009-01-04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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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기도

나는 결코 혼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받아들이기만 해도/ 나의 죽음은 언제나 나의 삶과 동행하고 있다는/ 평범한 진리를 인정하기만 해도/ 기도하는 것이다/ | 정연복

정연복 기자 | 2009-01-03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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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하느님l

기독교가 있든 없든, 교회가 있든 없든, 하느님은 헤아릴 수 없는 아득한 세월 동안 우주를 다스려왔다. 선교사가 하느님을 전파하면 하느님이 거기 따라다니며 머물고 같이 사는 게 아니라, 기독교가 전파되기 전부터 하느...

정연복 기자 | 2008-12-31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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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림절 묵상

표징들을 식별하는 것은 평범한 사건들 속에서 비범한 것을 이해하는 것, 타락의 시대 속에서 구원의 모험담을 지각하는 것과 관계가 있다. 그것은 일상적인 사건들에 담겨 있는 묵시적이고 종말론적인 의미를 해석할 수 있...

정연복 기자 | 2008-12-26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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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절 묵상 - 두번째

복음서가 전하는 예수의 길은 영광과 위대함과 신비스런 기적의 길이 아니다. 그 길은 이 땅의 낮은 곳으로 끝없이 내려가는 길이다. 그 길은 생명사랑 민중사랑의 변치 않는 마음 하나로 역사의 변두리에서 가난하고 소외된...

정연복 기자 | 2008-12-25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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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겨울 밤 그리스도께서는

추운 겨울 밤 그리스도께서는 추위 때문에 잠 못 이루는 사람 안에 살고 계신다. 영양실조로 허약해져 질병에 걸린 사람 안에 그리스도께서 살고 계신다. 옳은 일을 하다가 혹은 불의한 사회구조 때문에 감옥에 갇힌 사람 ...

정연복 기자 | 2008-12-24 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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