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에큐메니칼소식 사회 단신
“지금 기독교사회운동은 위기”기독교사회운동포럼, 위기극복 위한 다양한 제안…"에큐 자산 모아 공동의 프로젝트 추진하자"
편집부 | 승인 2014.07.30 16:05

에큐메니칼 단체와 교회 책임자들이 모여 기독교사회운동에 대한 진단과 전망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2014 기독교사회운동포럼은 한국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원장 성해용 목사) 주최로 올해 2월부터 매달 모임을 통해 정치, 경제, 노동, 국제 등 다양한 현안에 관련된 전문가들의 발제와 토론을 이어왔다.

29일(화) 오후 3시 강북구 인수동 아카데미하우스에서 개최된 2014 기독교사회운동포럼은 네명의 발제자가 기독교사회운동의 방향과 연대를 주제로 발제를 진행하고 토론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 지난 29일 오후 3시 강북구 아카데미하우스 내일을 위한 집 2층 제2회의장에서 2014 기독교사회운동포럼이 개최되었다.ⓒ에큐메니안
발제와 토론을 통해 진단한 기독교사회운동에 대한 진단은 장기적 비전과 대중성, 자기성찰능력, 차세대를 위한 준비의 결여 등을 이유로 ‘위기’라고 평가하는데 의견을 모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새로운 기독운동의 틀을 구상하고 다음세대를 위한 교육시스템 구축, 부문운동 활성화, 주체를 간의 치열한 논쟁을 통한 비전 합의 등이 제안되었다.

첫 번째 발제를 맡은 감리교 여성지도력개발원 총무 최소영 목사는 먼저 지난해 WCC 부산총회를 준비한 한국교회의 노력이 대중적으로는 어떤 영향력도 끼치지 못한 것과 마찬가지로 기독교운동 또한 정의생명평화의 가치를 전파하려고 노력했지만 아무런 효과를 발휘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최 목사는 “대중과 소통하고 공감하고 감동을 주려는 노력이 있었는가?”라고 질문을 던지면서 서로 소통하지 않는 기독교운동진영의 현상을 비판하면서 이전의 리더십에서 공동체지도력으로 변하는 시대정신을 지적했다. 이러한 팀십을 바탕으로 지역과 부문운동이 활성화되어야 하고 젊을 일꾼을 소비하는 대신 미래의 리더십으로 성장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기장 햇빛발전협동조합 상임이사 윤인중 목사는 “기독교운동 10년 후의 비전을 갖고 있는가?”라는 물을 던지며 기독교운동은 교회를 중심으로 가야한다고 말했다. 그는 투쟁의 현장으로 표현되는 ‘가두’에 30%, 교회에 70%의 에너지와 시간을 투여해야 한다고 표현하며 “가두보다는 공동체 안에서 서로의 운동을 점검하며 신앙을 바탕으로 교회현장에 밀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세월호 특별법 340만 서명 중 140만은 법륜의 정토회에서 가가호호 방문을 통해 만들어 낸 것”이라며 거리로만 뛰쳐나오는 것은 “실존주의신앙고백이지 공동체적 신앙운동은 아니”라고 지적하며 기독교의 현장인 교회에 천착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기독학생연맹(KCSF) 총무 장병기 목사는 “현재 기독교사회운동에 대한 인식의 차가 크다.”고 말하며 기독교운동 스스로 자기성찰능력과 자기정화능력이 있는지 반문하는 성찰의 과정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당위와 원칙에 매몰되어 소수의 운동을 유지하는 이러한 방식의 운동이 과연 지속가능한가?”라고 의문을 던지며 전문화된 시민운동의 지원자 역할만 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구체적인 우리의 운동을 전개할 수 있는 새로운 기독교 사회운동의 틀을 구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정의평화국 김창현 목사는 기독교사회운동의 쇠락의 원인 중 일부를 NCCK의 관료화에 있다고 전제하면서 “지난 민주정부 10년 동안 기독교운동진영이 제대로 된 운동의 방향을 찾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 10년간 많은 시민사회단체는 약진했지만 기독교운동은 전문성 결여로 인해 ‘시민운동의 끄나풀’로 전락했다고 비판하며 지금까지의 이슈 쫓기에서 벗어나 정세분석을 통한 예측으로 운동을 주도해 나가는 방식으로 바뀌어야 하고 단체명을 연명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유사한 성격의 단위들의 통폐합과 에큐메니칼 공동모금회 운영을 통해 부문운동을 살려야하며 사회선교사 제도를 통해 교회와의 연결고리를 만들 것을 제안했다.

이후 전국목회자정의평화협의회 상임의장 박승렬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토론에서는 네 명의 발제자들의 제안을 바탕으로 다양한 논의가 이어졌다.

먼저 현재 일부 기독교운동이 현장(거리)중심으로, 조직을 위한 운동으로, 소영웅주의로 경도되었다는 지적이 있었고 그에 반해 현장과 저항을 상징하는 측면이 있고 그 자체로서 기독교사회운동의 한축을 담당하고 있다는 평가도 있었다.

그리고 즉자적 대응만이 아닌 시대정신을 읽어내고 해석하는 신학적 작업과 좀 더 대중화된 운동방식을 모색해 보다 많은 교회가 결합하는 방향으로 가야하며 기독교운동의 주체들 간에는 토론과 논쟁을 통해 입장과 노선을 묶어 신뢰와 연대성을 쌓아야 한다는 의견이 있었다.

무엇보다 참석자들은 기독교사회운동의 차세대 부재에 대한 우려에 깊이 공감하며 다음세대를 재생산하는 다양한 고민과 시도가 있어야 하고 교육과 조직을 위해 지금까지의 에큐메니칼 진영의 자산을 모아 공동의 프로젝트를 추진해 나가자고 의견을 모았다.

편집부  webmaster@ecumenian.com

<저작권자 © 에큐메니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편집부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서울시 종로구 대학로 19 한국기독교회관 503호  |  제호 : 에큐메니안
대표전화 : 070-4252-0176  |  팩스 : 0303-3442-0176  |  등록번호 : 서울 자 00392  |  등록일 : 2012.10.22
발행인 : 홍인식  |  편집인 : 이정훈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홍인식  |  E-mail : webmaster@ecumenian.com
Copyright © 2023 에큐메니안. All rights reserved.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