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수)부터 성남 야탑역 광장에서는 성남지역 4대종교단체에서 세월호 특별법을 위한 연합단식농성이 시작됐다.

성남지역의 4개 종교단체(가톨릭, 개신교, 불교, 원불교)에서 세월호 특별법을 위한 연합 단식농성에 돌입했다.

3일 오후 4시 성남시 야탑역 광장에 야탑 마르코 성당 김기창 신부와 열린교회 서덕석 목사, 성남불교사암연합회장 일운스님, 원불교 분당교당 김법운, 윤대기 교무, 성남주민교회 이훈삼 목사, 임승철 목사 등의 종교인들이 모였다.

이들은 이날 간담회를 통해 지난 7월 14일 세월호 유가족 대책위가 국회와 광화문에서 시작한 단식농성에 동조하며 야탑역 광장에서 단식농성을 시작한 ‘세월호 진실을 밝히는 성남원탁회의(준)’의 단식농성장에서 성남지역 종교인들이 연합으로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위한 릴레이 단식에 함께하기로 마음을 모았다.

연합단식농성에 함께한 김기창 신부는 “그동안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위한 일에 개별적이고 간접적으로 참여해 오다 지난 8월 방한한 교황의 ‘고통 앞에 중립은 없다.’는 말씀과 행동에 직접적인 행동을 결심하게 됐다.”고 농성에 참여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김 신부는 세월호 특별법과 관련해 “온 국민이 원하고 있다. 특히 유가족들의 고통과 아픔을 치유하는 길은 오직 진실뿐이다. 이를 위해서는 수사권과 기소권이 포함된 특별법은 반드시 제정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는 성남지역 종교인들

이들은 앞으로 각 종파의 교인들과 연합단식농성에 함께하기로 의견을 모았고 특별법 제정을 위해 직접행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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