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김영주 목사)는 최근 발생한 볼티모어 사태에 대한 경찰의 폭력에 대해 지난30일(목) 미국교회협의회 회장 겸 총무 짐 윙클러 목사와 미국연합교회, 제자교회, 감리교회, 장로교회, 성공회, 미정교회 등에 연대서신을 보냈다. ⓒ에큐메니안

최근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에서 흑인 청년 프레디 그레이가 경찰 구금 중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되어 많은 사회적 불안이 야기되고 있다. 

이에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김영주 목사)는 지난30일(목) 미국교회협의회 회장 겸 총무 짐 윙클러 목사와 미국연합교회, 제자교회, 감리교회, 장로교회, 성공회, 미정교회 등에 연대서신을 보냈다.

NCCK는 "무고한 한 유색인의 죽음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이 상황에 대해 평화롭고 정의로운 해결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연대를 표명한다”고 전했다.

이어 "미국 흑인민권운동은 70, 80년대 한국 민주화 운동에 깊은 영감을 주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오늘날 미국인들과 한국인들은 공권력의 합당치 못한 행위에 대한 수사결과를 믿지 못하고 절망하는 일에 익숙하다"며 "이와 같은 절망감은 2주 전에 서울에서 있었던 세월호 참사 희생자 가족들과 시민들의 시위를 야기시켰고, 한국 경찰들은 볼티모어에서와 마찬가지로 시위대에게 최루가스와 물대포를 발사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NCCK는 "우리는 모든 이들이 비폭력과 하나님의 치유하시는 능력을 통해 변화되기를 기도한"다"며 "무엇보다 우리는 여러분과 함께 정의가 수호되고 차별적인 구조가 사라지는 날까지 함께 기도할 것이라고 연대의 뜻을 전했다.

이에 대해 미국 교회협의회(NCCCUSA) 총무는 "감동적인 NCCK 연대서신에 대해 미국교회를 대표해 감사한다"는 인사를 전해왔다고 관계자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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