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ephen Brown, Geneva (ENI).
전 유엔무기사찰단 단장 한스블릭스가 대량살상무기의 위협을 제거하기 위한 프로그램에 대해 교황 베네딕트16세와 세계교회협의회(WCC) 등 종교 지도자들의 지원을 요청했다.

6월15일 제네바에서 WCC 지도자들에게 핵무기와 생화학무기에 대항하는 보고서를 설명하는 자리에서 한스 블릭스는, "핵무장국가들이 군비축소을 향해 적극적인 행동에 나서지 않는다면, 다른 국가들에 대해서 그런 무기를 포기하라고 하는 것은 무의미한 외침일 뿐"이라고 말했다.

▲ Georges Lemopoulos WCC 부총무와 인사를 나누는 Hans Blix 전 UN 무기사찰단 단장(왼편). ⓒ WCC

"테러 무기들(Weapons of Terror)"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는 한스 블릭스가 위원장으로 있는 대량살상무기위원회에 의해 작성되었으며, 세계를 그런 군사적 위협으로부터 자유롭게 할 수 있는 60개의 제안을 담고 있다.

한스 블릭스는 "유엔으로 돌아가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 보고서는 교과서적인 메시지일 뿐"이라면서 "유엔은 평화주의 위에 서있지는 않지만, 모든 분쟁에 대해 평화적 해결이 언제나 우선시되어야 한다는 원칙 위에는 서 있다"고 말했다.

한스 블릭스는 또 우주공간의 무장에 대한 자신의 관심에 대해서도 밝혔는데, 이미 자기 나라를 방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를 공격할 수도 있는 국가들이, 우주 공간에서의 분쟁을 준비하기 위해 매년 수조 달러가 사용하고 있는데, 그것은 빈공간을 차지하겠다는 엉터리같은 게임일 뿐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점차적으로 "오랜 기간 동안의 상호의존은 우리를 군비축소의 방향으로 이끌어왔으며, 국제사회의 일원으로 만들어주었다"고 강조했다. 227쪽짜리 보고서는 핵무기의 보유와 사용의 금지와, 핵무기와 같은 방법으로 생화학무기 개발 금지도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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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는 이미 지난 6월1일 뉴욕에서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을 통해 발표되었으며, 현재 한스 블릭스가 전 세계를 방문하며 정치 종교 및 기업인들의 지지를 얻고 있다.

한편 한스 블릭스는 지난 6월14일 교황 베네딕트16세를 예방하고 보고서를 전달했다. 이 자리에서 교황이 군비축소에 대한 열망을 공유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전 무기사찰단 단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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