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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소수자는 교수님의 이웃입니다"게이는 삼청교육대" H대 S교수, 공식적으로 사과
김령은 기자 | 승인 2016.06.11 18:53

 

수업시간 도중 “게이들은 삼청교육대에 보내야 한다”는 발언으로 공분을 샀던 H대 S교수가 수업을 듣는 학생들에게 공식적으로 사과했다고 H대 성소수자 인권모임(이하 인권모임)이 전했다. 

H대 한국사학과 명예교수이기도 한 S교수는 지난 10일(금) 오후 1시경 성소수자 인권모임 학생들과 만남을 가졌다. 인권모임 측은 “여전히 S교수는 성소수자의 존재와 인권을 부정하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었으나 본인이 동성애에 대해 알고 있던 것이 일부분이었다고 말하며 앞으로 성소수자에 대해 공부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고 전했다. 

이날 S교수와 만남을 가졌던 한 성소수자 학생은 수업을 학생들과 S교수에게 편지를 전달했다. 

“...얼마 전 들었던 이야기들은 대학에 처음 와서 접했던 그 어떤 혐오와 폭력의 말보다 충격적이었습니다...슬픔과 충격, 절망적인 기분에 휩싸였습니다. 교수님의 발언은 학교 안에서 함께 살아가고 잇는 성소수자들의 존재와 인권을 부정하는 것이었습니다.... 

교수님 부탁드립니다. 성소수자에 대한 차별, 그 모든 폭력을 제발 멈춰주십시오. 그리고 이러한 상황에 노출되어 울고 있는 우리를 외면하거나 부정하지 말아주십시오. 우리는 항상 존재해왔고, 교수님의 곁에 언제나 함께 하는 이웃이었습니다. 앞로도 우리는 교수님의 이웃으로,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그렇게 살아갈 것입니다...“

한편, 인권모임 관계자는 H대에 만연한 성소수자 혐오를 우려하며 “성소수자 혐오를 멈추기 위해 학교 측에 재발방지 대책을 지속적으로 요구 할 것”이라는 계획을 전했다. 

김령은 기자  webmaster@ecumen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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