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건설 노동자 파업과 관련해 구속 중인 김상은 목사를 포함한 11명이 8월21일 재판을 거부했다.

정부가 하중근 씨의 사망 사건에 책임지지 않고, 포스코 사태에 대한 요구 사항도 전혀 받아들여지지 않은 체, 자신들을 폭도로 몰아 넣는 상태에서 이 같은 재판은 받을 수 없다는 것이 이유다

이차 재판은 28일 재계될 예정이다. 정식재판에 피고인이 출석하지 않았다고 해서 불이익을 받는 것은 아니지만 2회 째 공판에 출석하지 않을 때에는 피고인 없이 재판할 수 있다.

하지만 이 경우에도 변호인이 참석해야 하며, 변호인마저 참석하지 않으면 당사자 자체가 없기 때문에 개정이 불가능해진다. 이 경우 약식 명령이 확정되어 더 이상 불복 방법을 잃게 된다.

한편, 기독교사회선교연대회의는 9일7일 광화문 열린광장(예정)에서 '하종근씨 진상규명과 포스코 건설노동사 사태의 올바를 해결을 위한 기도회(가칭)'를 개최한다.

장익성 기자  mocacoffee@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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