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과 외국인 이주노동자 대책 협의회는 10월 17일부터 수유리 아카데미 하우스에서 ‘이주노동자 귀환프로그램을 위한 아시아 NGO 네트워크 구축사업’을  21일까지 진행한다.

이 프로그램은 이주노동자들이 자국으로 돌아가 생활 기반을 닦을 수 있도록 국내 기업들과 연계해 저축 운동을 중심으로 자동차 정비와 컴퓨터 교육 등을 받을 수 있도록 관련 실무자들을 교육시키는 프로그램이다.

총 6개국 8명이 참여하는 ‘이주 노동자 귀환 프로그램’은 아시아 NGO 실무자가 참여함으로서 이후 이주노동자들의 귀환, 정착에 아시아 각국 NGO 단체들이 기여할 수 있도록 만든다.

프로그램에는 베트남, 방글라데시, 필리핀, 인도네시아, 네팔, 파키스탄 NGO 실무자들이 참석하며 특히 필리핀 노동자들의 귀환 정착을 담당하는 필리핀 ‘Unlad Kabayan’ 소속 스텝들도 참석, 아시아 내 NGO구축사업을 함께 논의 할 계획이다.

정부의 단기 로테이션 정책과 이주노동자들의 생활기반 마련을 위한 장기 체류 요구가 빚어내는 불법체류자 수는 189,220명(2006년 6월 노동부 집계), 이번 프로그램은 그 동안 실효성을 보지 못했던 불법 체류자 문제를 푸는 열쇠 중 하나가 될 것으로 관련 단체들은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이주노동자 문제와 직접 연관되어 있는 법무구가 얼마만큼 관심을 가지고 문제 해결을 위해 지속적으로 나설 것인 가가 프로그램 성패의 관건이라고 말학 있다.

또한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물적 인적으로 부족할 수밖에 없는 기독단체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기댈 수밖에 없는 서울시가 얼마만큼 인내를 가지고 성과물 도출까지 기다릴 수 있을 지 또한 시스템 정착을 위한 중요한 요건이라고 이주노동자 단체 관계자들은 말하고 있다.

장익성 기자  mocacoffee@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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