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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규홍 총장, 교수와 직원들 학내 사찰을 위해 재배치했다김강호 목사 녹취 파일 공해
이정훈 | 승인 2019.05.31 15:45

지난 “연규홍 총장, 금품비리와 학내 사찰 사실이다”와 “김강호 목사와 한신대학교 학생들 만났다”에서 전해드렸던 기사에 언급되었던 녹취 파일을 입수했다. 김강호 목사가 직접 전달해 준 것이다. 우선 다음은 연규홍 총장과 김강호 목사가 전화를 통해 나눈 대화이다.

실명과 욕설은 처리했다.

집중 관리 대상 직접 거명하며 사찰 실행 명령

연: 2월 말에 인사조치할 때

김: 네

연: 김XX가 참 어려운 것 같다. 김XX가 애들… 그 관리를 못해 이 새X가 이거… 그거 나이가 많아서 그런 건지는 모르지만, 학생처에 어쨌든 팀장이나 얘내들이 작업을 해야 하잖아. 처장도 빌빌하지 밑에 실무진도 시원치 않지, 그러니까 계속 이게 지금 우리가 휘둘리는 거 아냐.

김: 네. 이거는… 최XX 목사하고… 잘 하겠습니다.

연: 아니 이게 김XX·조XX이 학생처에 지금 직원들이 뭐하는 건지 지금 직원들이 학생들을 파악을 못해. 관리도 못하고. 애들 뒷바라지나 하고 옆에서 애들 꽁무니나 쫓아다니고. 이런 식의 학생처 운영이 되니까 애들이 계속 뚫리는 허점을 가지고 공격하는 거 아니야. 사실도 아닌 이야기 가지고… 또 이게 휘둘리게 된다고. 그 에큐메니안 벌써 기사를 냈어. 이놈들 지난 번에 기사 낸 건…

김: 어저께… 등심위(등록금심의위원회)에서 요구사안 받아내려고 하는 건데… 뭐 내용은 별거 없어요. 이런 것들이 올라가면 기분이 나쁜 거죠 기분이.

연: 기분이 나쁘고 총장 똥칠 하는 거 아냐 계속해서 그리고 학생회장 불러서 이런거 사실 아닌거 왜 이렇게 하느냐 좀. 얘내들이 지금 주도권이 없으니까 밑에 새X들이 지금 움직인다고 지금. 삭발단식이고. 내가 어저께 굉장히 기분 나빴던 게 이 ‘X토’ X끼 신학과에. 이 자식 아주 철저하게 파악하라고. 하여튼 이게 진짜 ‘X모’보다 더 나쁜놈이야 이 자식은. 아주. 내가 겪어보니까 아주 이중적인 놈이라고. 이거. 그니까 X토 새X가 지금 아직도 이거 학생회를 아주 주도하니까는, 얘내들은 뭐 지내들 학생운동 경험도 없고, 얘내들은 대안학교 애들로, 학생회장·부회장이 좀 괜찮아 애들이. 근데 얘내들이 자꾸 이제 솔직히 말해서 신학과 새끼들이 자꾸하니까 이게 지금 학생회가 꼼짝 못하잖아 지난 번에도. 신학과에 지금 신학과 XXXX은 지금 새로 누구 목사 XXX가 됐는데 얘는 최XX이 움직일 수 있는 거 같더라고. 근데 이 X토를 비롯해서 박XX이 아들 새X, X토, 홍XX이 아들놈. 얘내들을 아주 집중적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아니 그래서 하여튼 민중신학회를 어떻게 관리하지 않으면 또 얘내들이 사건 일으킨다고. 그니까 집중적으로 좀 최XX 목사하고 이야기좀 하고. 내 생각에는 어쨌든 … 저… 최XX 목사한테 전화 좀 하라 그래.

김: 네 들어가세요.

교수·직원 재배치하며 학내 사찰

특히 통화 내역 첫 부분에 언급된 “2월 인사조치할 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는 것은 학내 사찰을 수행할 수 있는 교수나 직원들을 중점적으로 재배치 했음을 감지할 수 있다. 실제 학교 직원들 중에는 이유없이 보직을 4-5차례나 변경된 사실을 확인했다. 교수들의 보직도 이런 현상이 감지되었다.

▲ 김강호 목사가 연규홍 총장과의 통화 녹취 파일을 공개했다. 본 이미지는 기사와는 무관하다. ⓒGetty Image

또한 김강호 목사와 한신대학교 학생들과의 만남을 통해 밝혀진 것은 통화 내역 중에 “최XX이 움직일 수 있”다고 언급을 통해 학생들끼리 주고 받은 메시지를 사찰한 정황이 발견되었다. 신학과 학생들과 두 명의 모 교수 자녀를 집중적으로 관리할 것을 연 총장은 주문했다. 이들이 학내 문제를 주도하고 있다고 파악한 것이다.

이 파일을 전해주며 김강호 목사는 “검찰에서 필요할 때 제출할 예정이다. 그 이전이라도 필요하다는 판단을 하게 되면 건네줄 수 있다.”고 언급했다.

“안녕을 묻고 싶다”, “이리떼에 의해 강탈당했다” 등의 반응

학생들이나 통화내역에 언급된 사람들은 분노를 감추지 않았다.

집중 관리 대상으로 지목된 학생은 “상당히 기분 나쁘고 잘 생각해 보면 나보다 이중적인 사람은 연 총장이 아닐까 싶다. 앞에서 웃으면서 몸은 괜찮냐고, 잘 지내냐고 인사하더니 내 뒷조사 시킨 연 총장. 나를 알고 나니 속이 시원할까보다 오히려 당신보다 도덕적으로 살아서 지금 그 사람의 자존감과 심정에 안녕을 묻고 싶다.”고 밝혔다.

또한 홍XX 교수는 “한신대에 초유의 상황이 발생했다. 박정희·전두환 시대 저항의 보루인 한신대에 괴물스런 그들의 광기가 그동안 지배했다. 거짓과 사찰이 그것이다. 광주사태 광짜만 얘기해도 쥐도새도 모르게 사라진 그 시대의 사찰이 … 막걸리 보안법시대 공안사찰이 그동안 한신을 삼키고 있었다. 민중신학의 산실이 이리떼에 의해 강탈 당했었다. 어떠한 사찰도 좋은 것은 없다. 이제는 한신의 혼을 살려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정훈  typolog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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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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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간답게 2019-06-03 16:25:36

    그 많은 월급 학생들이 힘들게 주는것도 망각하고 이새끼저새끼 참 인성 바닥이네~
    그 자리에 겨우겨우 앉았으면서 ~ 교육자도 목사도아닌 저모양으로 살꺼였으면 막말 정치꾼이나 하시지~
    국민을 개돼지로 여겼던 503이 생각난다.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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