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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참할 일이 있다면 기장의 전국 교회가 나서겠다”기장 총회 본부 관계자들 장애인권리보장법·장애인탈시설지원 제정 농성장 찾아 지지와 연대의 뜻 밝혀
류순권 | 승인 2022.04.16 16:14
▲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 본부 관계자들이 장애인권리보장법·장애인탈시설지원법 제정 농성장을 찾아 지지와 연대의 뜻을 밝혔다. ⓒ류순권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 본부 관계자들이 4월15일로 396일째를 맞은 ‘장애인권리보장법·장애인탈시설지원법 제정 농성장’을 찾고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임원들과 장애인 활동가들을 만나 지지와 연대의 뜻을 밝혔다.

특히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장애인을 향한 혐오와 차별 발언이 사회적 파장을 일으키며 전장연 활동가들과 장애인에 대한 조롱과 위협이 도를 넘었다는 인식이 기장 총회 본부 관계자들의 발걸음을 옮기게 한 것이다.

이날 농성장을 방문한 기장 총회 본부 관계자들은 김은경 총회장과 김창주 총무, 이길수 선교사무 국장, 이재호 교회와사회위원회 위원장 등이었다.

김은경 총회장은 먼저 “장애인 이동권과 탈시설 문제”를 언급하며 “지역사회에서 함께 생활할 수 있는 여건이 속히 마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최 공동대표는 “장애인 거주시설은 없어져야 한다.”며 “장애인 거주시설은 장애인을 관리하고 통제하는 곳일 뿐”이라고 정부와 지자체의 장애인 정책을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지역사회에서 함께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이 아니다보니 시설이 있는 현실이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특히 “지역사회에서 생활할 수 있는 24시간 지원 체계가 구축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총회장은 “일상 속에서 장애인들이 많이 보이지 않는 문제”에 대해서도 지적하며 “장애인 이동권 문제가 해결”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피력했다.

최 공동대표는 “엘리베이터가 없는 지하철역에서는 리프트를 이용해야 하니 장애인 두세 사람이 이동할 경우 비장애인에 비해 시간이 몇 배는 걸린다.”는 현실을 언급했다. “엘리베이터는 비단 장애인을 위한 것이 아니고 어르신들도 많이 이용하고 교통약자를 위한 것이니 장애인의 문제로만 보는 건 문제가 있다.”며 이준석 대표를 겨냥하기도 했다.

▲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 본부 관계자들은 동참할 일이 생길 경우 기장 전국 교회가 함께 할 것을 약속했다. ⓒ류순권

이날 방문 자리에 함께 한 이길수 선교사무 국장은 자신을 “전장연 소속 회원이기도 하다.”며 소개해 웃음 짓게 만들었다. 특히 이 국장은 “장애인이지만 예전에는 그냥 걸어다녔는데 근래에 휠체어를 타고 다니면서 예전보다는 많이 좋아졌다.”며 “전장연이 20여 년 넘게 싸우고 투쟁해 온 결과로 혜택을 받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빚진 마음이 많아서 제가 목회자이지만 있는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함께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최 공동대표는 “감사하다”는 인사와 함께 “장애인권리보장법과 탈시설지원법이 하루 빨리 제정되어야 한다.”며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기장 총회 본부 관계자들은 “서명을 하든지 함께 동참할 일이 있으면 언제든 불러 달라”며, 특히 “만약 서명할 일이 생긴다면 교단 총회장님의 이름으로 공문을 보내 전국에 있는 교회들과 성도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동참하겠다.”고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김 총회장은 “사람이 사람 답고 존중받는 세상을 만들어가는 데 함께 할 수 있는 자리에 있도록 주님께서 인도해 주시옵소서.”라고 기도하면 방문 일정을 마무리했다.

류순권  webmaster@ecumen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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