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근복 목사가 직접 전국 누비며 100년 이상된 교회를 그리고 담은 《그림: 교회, 우리가 사랑한》 책의 발간과 함께 전시회가 진행되고 있다. ⓒ홍인식

《그림: 교회, 우리가 사랑한》이라는 색다른 제목의 책이 발간되었다. 저자는 이근복 목사이다. 이 목사가 수년 동안 창립 100주년 이상 되는 전국의 교회를 방문하고 붓펜으로 교회를 그린 책이다. 저자는 그림책을 넘어서 해당 교회의 역사성을 언급하며 그 교회가 갖고 있는 선교적 의미도 담아내고 있다.

이 목사는 전국을 돌면서 교회 건축에 있어서도 독특함을 갖추고 있는 교회들을 직접 그려냄으로써 한국교회 건물의 아름다움과 우수성을 보여주고 있다. 저자는 2017년 11월 뉴스엔조이에 처음으로 ‘그림으로 만나는 한국교회’라는 제목으로 글과 그림을 올리기 시작했는데 3년 반 만에 본서를 완성하기에 이르렀다.

이 목사는 “정식으로 그림을 공부하지 않은 아마추어이지만 한국교회의 소중한 역사적 가치를 나누고 싶다는 열망으로 주로 100년 이상 된 교회를 그리고 소개하고 싶었다.”라고 소회를 밝히고 있다. 그는 이 작업을 통해 “민족과 사회를 힘껏 섬긴 신앙공동체로서의 교회의 모습을 다시금 발견하게 되었고 한국교회를 더욱 사랑하게 되었다.”고 말한다.

▲ 이근복 목사가 직접 그린 100년 이상된 교회를 담은 《그림: 교회, 우리가 사랑한》 책 ⓒ홍인식

본서에 등장하는 교회들은 서울에 소재한 “구세군중앙회관, 남대문교회, 루스채플, 상동교회, 새문안교회, 서울복음교회, 서울주교좌성당, 승동교회, 아현교회, 안동교회, 성니콜라스대성당, 여의도순복음교회, 연동교회, 정동제일교회, 종교교회, 중앙루터교회, 영등포산업선교회와 성문밖교회, 중앙성결교회, 청파교회, 한성교회” 등 21개 교회이다.

또한 경기도와 강원도 지역의 “간성교회, 강화중앙교회, 내리교회 능곡교회, 대원교회, 도심리교회, 문호교회, 삼척제일교회, 샘골교회, 성공회강화읍성당, 수원종로교회, 용진교회, 제암교회, 중화동교회, 철원제일교회, 청란교회, 한서교회” 등 17개 교회도 담았다.

충청도와 전라도 지역에서는 “강경성결교회, 거산교회, 군산복음교회, 규암교회, 금산교회, 단양교회, 꿈의교회, 대전제일교회, 세 양림교회, 순천중앙교회, 양동교회, 여올교회, 율곡교회, 전주서문교회, 진천성당, 청주제일교회, 해남읍교회” 등 17개 교회가 등장한다. 

경상도와 제주도 그리고 만주지역의 “경주제일교회, 김해교회, 내매교회, 대구제일교회, 명동교회, 모슬포교회, 부산진교회, 사촌교회, 성내교회, 안동교회, 의성제일교회, 자천교회, 저동침례교회, 제주성안교회, 진주교회, 척곡교회, 초량교회” 등 17개 교회가 그려져 있다.

전국적으로 모두 72개에 이르는 교회의 모습을 담고 있다.

이근복 목사의 “그림: 교회, 우리가 사랑한” 그림 전시회는 지난 5월1일부터 솔틴비전센터 2층 소금 갤러리(서울 마포구 대흥로24바길 11)에서 진행되고 있다. 전시회는 20일까지 계속되며 관람 시간은 월요일 휴관이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다.

홍인식 대표(에큐메니안)  webmaster@ecumen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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