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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가 진상규명에 앞장서 주십시오”10.29참사 유가족·시민단체 합동 기자회견에서 국회 역할 호소하며 오열
임석규 | 승인 2022.12.13 14:34
▲ 이종철 10.29참사 유가족협의회 대표가 국회 역할을 호소하고 있다. ⓒ임석규

“더는 10·29 이태원 참사의 진실을 묻어서는 안 됩니다. 지금이라도 참사의 진상을 온전하게 밝히고 책임자들을 처벌할 수 있도록 국회가 나서야 합니다.”

10·29 이태원 참사 발생 49일을 앞두고 발족된 유가족들과 시민단체들이 합동으로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참사의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호소했다.

이번 기자회견은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 및 시민대책회의 주최로 13일 오전 11시 국회의사당 국회 소통관에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사회적 참사가 된 이태원 참사에 대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이 온전히 이행될 수 있도록 ▲ 국정조사의 차질 없는 진행, ▲ 성역 없는 조사와 철저한 진상규명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유가족들은 희생자들이 참사 당시 도와달라고 112·119 등에 요청했으나 어떠한 도움을 받지 못한 채 목숨을 잃었으며, 윤석열 정권과 여당인 국민의힘은 참사를 은폐·축소하며 당리당략(黨利黨略)에만 몰두해 유가족들과 피해자들에게 망언, 국정조사 거부 등 경거망동 한다고 규탄했다.

이어 윤 정권이 마약이라는 프레임을 씌워 극렬 보수층의 지지를 받는 데에 급급하다고 지적하고, 명단 비공개로 참사의 진상을 은폐하는 행위와 윤석열 대통령의 주어 없는 사과문이야말로 2차 가해라고 울분을 터뜨렸다.

▲ 10.29참사 희생자인 이지한 씨의 어머니 조미은 씨가 기자회견 종료 직후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기자들의 진정성 있는 보도를 눈물로 호소했다. ⓒ임석규

또 발언에 나선 유가족들은 부모로서 사랑하는 자녀들을 잃은 슬픔을 토로하며 국민의힘 국정조사 국회의원들이 유가족들과 국민들의 명령을 받아 즉각 국회로 복귀해 진상규명에 나서야 한다고 일갈했다.

기자회견을 소개한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서울 강동구갑)은 윤 정권이 이태원 참사 이후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에 시달리는 유가족들을 또 다른 죽음으로 내몰 것이 아니라 이들의 의사를 충분히 반영한 국정조사를 진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참사 발생 49일을 맞아 오는 16일 오후 6시부터 이태원역 3번 출구 앞 도로에서 유가족협의회와 시민대책회의 공동주관으로 1만여 명 규모의 시민추모제가 예정됐다.

또 개신교계의 추모기도회는 오는 14일 저녁 7시 30분에 같은 장소에서 진행되며, 16일 오후 2시에 7개 종단 중심으로 추모 모임도 예고됐다.

임석규  rase21cc@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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