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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에 가득한 노란 꽃, 4·16 그 날을 잊지 않겠습니다”416 기억마을모임 9주기 ‘우리 마을에 노란 꽃이 피었습니다’… 꽃 나눔·마을축제·작은음악회 등 진행
임석규 | 승인 2023.04.05 23:55
▲ ‘416 기억 마을모임’이 지난 3일 기억선포식을 진행하고 4월 한 달 동안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을 기억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행사들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임석규

4·16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고 함께 연대하겠다는 다짐과 약속을 하는 안산시민들과 마을공동체들의 다양한 행사가 4월 한 달간 안산시 곳곳에서 열린다.

‘416 기억 마을모임’은 3일 오후 2시 경기도 안산 단원고등학교 앞에서 진행된 기억선포식을 개최하고 4월 한 달 동안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학생·시민들을 기억할 수 있도록 안산시 각 마을에서 활동하는 30여 개 단체가 참여한 다채로운 행사들이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날 기억선포식에서는 세월호 참사 유가족들과 각 마을 주민들이 안산시 내 25개 행정동을 노란 꽃으로 물들이는 퍼포먼스를 진행했으며, 이후 하교하는 단원고 학생들에게 노란 꽃 화분을 나눠주며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고 연대하기 위한 약속의 시간을 보냈다.

‘9주기 노란 꽃 나눔’ 행사와 더불어 진행되는 ‘노란 트리 만들기’ 행사에 참여하는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노란 리본을 만들고 먼저 떠난 희생자들에게 짧은 편지 및 다짐의 약속을 걸어놓아 세월호 참사에 대한 기억과 연대를 상징하는 나무를 만들었다.

마을모임 대표 김은호 목사(안산희망교회 / 한국기독교장로회 경기중부노회 안산·시흥시찰)는 한 달 동안 마을 주민들과 만나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고 진상규명과 안전 사회 건설이 속히 이뤄지기를 바라는 안산시민들의 마음을 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 소개했다.

또 이번 마을공동체들의 다양한 9주기 행사들을 통해 세월호 참사가 잊혀지지 않고 기억되길 바라며, 이를 기반으로 진상규명 운동을 안산 지역사회에 확산시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소회를 밝혔다.

한편 마을별 행사는 기억과 연대의 밤(일동), 청소년 문화놀이터(일동, 성포동), 추모 음악회(사이동), 416기억공연 ‘기억할게’(본오3동), 주민과 같이 가자(선부1동, 고잔동), 생명과 희망을 말하는 낭독회(초지동), 노란풍선 타고서(선부2동), 노란우체통(신길동) 등 마을축제와 작은 음악회 등이 진행된다. 올해는 특히 마을공동체 외에도 상호문화도시 안산시에 맞게 고려인센터 미르(해양동), 외국인동포의 집(백운동), 다문화도서관(원곡동) 등으로 구성됐다.

임석규  rase21cc@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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