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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방치해 부끄러운 역사와 오염된 환경 물려줄텐가”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 원주 봉산동성당에서 천주교인·시민들과 함께 시국기도회 진행
임석규 | 승인 2023.06.13 15:09
▲ 박정희 정권의 ‘민청학련 사건’으로 인해 당시 원주교구 교구장인 지학순 다니엘 주교가 구속된 것을 계기로 결성된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이 원주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시국기도회를 열었다. ⓒ임석규

“지난 1년 동안 윤석열 대통령은 윤리·선·신앙·정직을 비웃으며 도덕적으로 타락했다. 그는 개인적 이익을 지키려고 국민들을 서도 다투게 하고, 새로운 형태의 폭력과 잔인함을 야기했다. 이는 하느님의 사랑에 등을 돌리고 무시한 것이므로 우리는 그를 차마 대통령으로 인정할 수 없다.”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이 12일 오후 7시 원주지역 민주화운동 중심지였던 봉산동성당(원주교구)에서 ‘친일매국 검찰독재 윤석열 퇴진 주권회복을 위한 월요시국기도회’를 500여 명의 신도·시민들과 함께 진행하고 이같이 매섭게 비판했다.

사제단은 이날 성명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이 반성이나 사과도 없이 미국과 일본에 굴종하고 연일 국민을 부끄럽게 하는 언행을 반복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민주의 나라에는 ‘탄핵’이라는 번복의 기회를 법과 제도로 뒷받침하고 있기에 윤 대통령을 퇴진시켜야 한다고 선언했다.

이어 일본의 후쿠시마 핵 폐수 투기에 대해 ‘자기의 더러운 것을 남에 밭에 부어버리는 만행’이라고 비판하며, 이 문제에 대한 윤석열 정권의 태도를 향해 검역 주권을 망각한 ‘부화뇌동’으로 천벌을 받을 것이라고 일갈했다.

강론을 담당한 이동훈 프란치스코 신부(원주교구 가톨릭 농민회 담당사제)는 각 분야의 퇴행을 야기한 윤 정권의 탄생에는 자본·권력·세속적 쾌락·세상의 불의에 무관심·자교회 중심주의에 물든 한국교회와 신도들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한 결과임을 반성해야 한다고 역설(力說)했다.

연대발언에 나선 성원기 강원대학교 전자정보통신공학부 명예교수는 윤 정권의 10차 전력수급계획 실무안 등 에너지정책에 대해 환경을 파괴하고 국제사회의 에너지 정책의 변화·흐름에 어긋나는 시대적 역행(逆行)이라 개탄하며, 국민의 안전과 후세들의 에너지 주권을 보존할 수 있도록 윤 정권을 속히 퇴진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제단의 시국기도회는 지난 3월 20일 전라북도 전주에서 열렸던 시국미사를 이어 전국 순회방식으로 매주 월요일마다 진행가고 있으며, 오는 19일 충청북도 청주 흥덕성당(저녁 7시 30분)에서 시국기도회가 이어진다.

임석규  rase21cc@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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