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화를 통한 회복적 공동체를 추구하는 대화모임이 안산에서 진행되었다. ⓒ임석규

민주주의의 핵심 요소인 대화를 통해 회복적 공동체를 운영하는 단체들이 한자리에 모여 각 지역 사례들을 공유하고 상호협력을 위한 네트워크 구축을 결의했다.

평화롭고 안전한 지역사회 형성을 내세운 이웃대화 전국모임(이하 이웃대화)이 21일 오후 4시 경기도 안산시 소재 4·16민주시민교육원에서 ‘2023 이웃대화 전국대회’를 개최한 것이다.

대회에 참석한 24개의 회복적 서클(이하 RC)단체는 각 지역서 진행 중인 활동 사례들을 소개하며, 향후 각지에서 진행해 나갈 공동사업들의 방향과 계획을 논의했다.

또 대회를 시작하기 전 김은호 목사(안산희망교회, 한국기독교장로회 경기중부노회 안산·시흥시찰)의 안내로 4·16 기억교실을 방문했으며, 4·16 가족협의회도 대회에 참석해 연대사를 발표했다.

▲ 4·16 기억교실을 방문한 대화모임 참여자들 ⓒ임석규

대회를 진행한 김석봉 목사(비폭력평화물결 대표, 한국기독교장로회 전북동노회)는 이웃대화가 ▲ 대화모임 진행자 양성교육, ▲ 이웃대화센터 설립, ▲ 마을 교육공동체 네트워크 구축 등 사업을 추진 중이라 소개했다.

이어 한국기독교장로회 내 ‘기장평화서클네트워크’와 소속 교회 간 교류도 진행 중임을 밝히며, 향후 이웃대화와 RC 전국 네트워크에 협력·가입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웃대화는 대화와 서클 프로세스(원형 대화모임 진행방식)를 활용한 상호 돌봄과 실천으로 지역 갈등‧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시민운동이며, 지역사회 실천 운동의 전략적 기획‧동반관계를 위해 지역단체‧마을 지원센터 등과 함께 협력하고 있다.

대회 이후에는 서클 프로세스의 정규 훈련과정 공유 및 청소년·시니어 평화 리더십 사업 등도 지역 상황에 맞게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임석규  rase21cc@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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