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교계·교회 보도
“국가인권위는 이주노동자 프락치 사건 철저히 조사하라”개신교계 단체들, 이주노동자 대상 경찰 프락치 사건 국가인권위에 진정서 제출
임석규 | 승인 2023.07.26 14:51
▲ 개신교 사회선교단체들과 이주노동자센터 등이 국가인권위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주노동자를 프락치로 이용한 경찰에 대해 철저한 조사를 촉구했다. ⓒ임석규

경기도 포천에서 경찰이 이주노동자를 프락치로 삼아 불법 해외송금을 사주한 사건에 대해 그리스도인들이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신청했다.

NCCK인권센터와 포천이주노동자센터 등이 26일 오후 1시 30분에 국가인권위 앞에서 ‘선교활동 방해 경찰프락치사건 규탄과 국가인권위 진정 기자회견’을 갖고 국가인권위 인권상담조정센터에 진정서를 제출한 것이다.

참석자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국가인권위가 서울 은평경찰서 소속 A 경사가 포천지역의 이주노동자 모임에 참여한 이주노동자 B 씨에게 신분을 숨겨 접근해 불법 해외송금업자 함정수사로 동원한 프락치 사건을 철저히 조사할 것을 촉구했다.

이어 경찰이 이주노동자들을 대상으로 인권침해‧종교탄압을 자행했음에도 무성의‧불성실한 유감 표명으로 책임 회피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 경찰 당국의 직접적인 사과, ▲ 프락치 지시한 최고 책임자 처벌, ▲ 프락치 재발 방지 대책 마련 등을 요구했다.

▲ 황인근 NCCK인권센터 소장(사진 왼쪽)과 김달성 포천이주노동자센터 대표가 국가인원위에 진성서를 제출했다. ⓒ임석규

송기훈 영등포산업선교회 사무국장은 산업선교 활동하던 선배들이 겪었던 프락치 공작이 현재 다시 일어난 것에 대해 시민들을 지켜야 할 경찰이 수사 실적에 눈멀어 열악한 노동환경에 처한 이주노동자들의 삶을 비틀어버리는 행위라고 규탄했다.

전남병 기독교사회선교연대회의 사무총장도 프락치 사건이 일어날 수 있던 배경에 과거 중앙정보부‧안기부‧보안사에 이어 오늘날의 기무사와 경찰 대공수사처 등 윗선이 있다며, 공안공포로부터 시민들의 인권을 위해 꼬리 자르기식으로 넘어갈 수 없다고 발언했다.

김인철 감리회목회자모임새물결 인권위원장 역시 이주노동자에 대한 차별과 인권유린이 윤석열 정권 아래서 심화‧반복되고 있다고 진단하며, 하나님 선교에 대한 파렴치한 몰이해와 교회  공공성 침해에 대해 함께 맞설 것이라고 입장을 전했다.

해당 사건의 개요는 A 경사는 지난 3월 25일 신분을 숨긴 채 B 씨를 만나 관계를 형성한 뒤 사회관계망(SNS)에서 홍보하는 불법 환전업자에게 130만 원을 송금하도록 하고, 생활비 30만 원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이번 기자회견은 ▲ NCCK인권센터, ▲ 고난받는이들과함께하는모임, ▲ 감리회목회자모임새물결, ▲ 기독교사회선교연대회의, ▲ 영등포산업선교회, ▲ 포천이주노동자센터, ▲ 감리교사회연대, ▲ 감리교시국대책연석회의, ▲ 경기북부평화시민행동, ▲공익법률지원센터파이팅챈스 등 18개의 개신교계 단위 및 시민사회 단체들이 연명·동참했다.

임석규  rase21cc@gmail.com

<저작권자 © 에큐메니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임석규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서울시 종로구 대학로 19 한국기독교회관 503호  |  제호 : 에큐메니안
대표전화 : 070-4252-0176  |  팩스 : 0303-3442-0176  |  등록번호 : 서울 자 00392  |  등록일 : 2012.10.22
발행인 : 홍인식  |  편집인 : 이정훈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홍인식  |  E-mail : webmaster@ecumenian.com
Copyright © 2023 에큐메니안. All rights reserved.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