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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겸손하게, 정중동의 자세로 걸어가겠다”김종생 목사, NCCK 71회기 제1차 임시총회에서 신임 총무 인준 받아
홍인식 대표(에큐메니안) | 승인 2023.08.03 21:06
▲ NCCK 내외적으로 적합성 문제가 제기되기도 했던 김종생 목사가 총회 인준을 받아 취임 선서를 하고 있다. ⓒ홍인식

김종생 목사가 신임 총무 적합성 문제로 NCCK 내외적으로 논란에 휩싸였지만, 3일(목) 오후 한국기독교연합회관 3층 대강당에서 진행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71회기 제1차 임시총회에서 신임 총무로 인준되었다.

이날 임시총회는 개회예배 후 곧 바로 총무 선출을 위한 투표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이홍정 전 총무의 중도 사임으로 공석이 된 총무의 잔여임기를 수행하는 것이었다. 투표에 앞서 이순창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장의 총무 후보 김종생 목사에 대한 소개와 추천사가 있었고, 총무 후보 김종생 목사는 인삿말을 통해 총무 후보로 나서게 된 배경과 포부를 전했다.

인삿말 이후 의장은 곧 바로 투표를 진행하려고 했으나 대의원들의 총무 후보에 대한 반대 발언이 이어지며 소란스러운 상태가 지속되었다. 상당 시간이 흐른 후 결국 투표는 진행되었다. 대의원 총 271명 중 출석 215명(재석 168명, 위임 47명)인 참석한 가운데 찬성 97표(57,7%) 반대 69표(41%)로 재석 투표수의 과반을 넘겨 김종생 목사의 총무 인준이 이루어졌다.

김종생 목사는 총무 후보로 확정된 이후 줄곧 명성교회와의 세습 문제와 연결되어 비판과 자진 사퇴압력을 받아왔으며 선거 당일에도 오후 1시 20분부터 총회 장소인 한국기독교연합회관 앞에서 반대 기자회견이 개최되기도 했다. 이런 여파로 인해 총회장은 시종일관 긴장된 분위기가 이어졌으며 결과적으로도 상당한 반대표도 속출했다. 이러한 현상은 김종생 신임 총무의 역할 수행에 상당한 부담감으로 작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김종생 신임 총무는 취임사에서 반대 목소리에 대해 “오늘 총회에서 보여주신 여러 우려와 염려들을 마음 깊이 받아들이고, 더 겸손하게, 더 많은 말씀들을 듣고 조심하며 정중동의 자세로 걸어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사무실에만 머무르지 않고 다양한 하나님의 선교 현장에 다가가는 사람이 되겠다.”며 “하나님의 생명과 정의와 평화에 반하는 죽임과 불의와 분열에는 과감하게 거리 두기를 하겠으며, 부족한 재정 문제가 과제로 주어졌지만, 그렇다고 신앙과 양심을 저버리기보다는 맘몬과 분명하게 거리를 두며, 넓은 길이 아니라 주님의 좁은 길을 선택하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한국기독교교회협회 100년을 맞아 다양한 대화 과정을 만들어 한국교회의 고백과 기대를 모아 에큐메니칼 정신과 가치를 구현해 가겠으며, 먼저 직원들과 더불어 14개 프로그램 위원회와 인큐메니칼 원로들의 지혜를 모으고, 청년과 여성의 소리를 경청하며, 100주년이 자랑이 되는 플랫폼을 구축해 보겠다.”고 약속하며 지지와 기도를 부탁했다.

▲ 김종생 목사의 총무 인준을 반대하는 기자회견이 NCCK 총회가 열리기로 예정된 한국기독교연합회관 앞에서 진행되어 긴장감이 돌기도 했다. ⓒ홍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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