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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법 통과시켜 진상규명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그리스도인들,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과 함께 연합예배 진행…김종생 NCCK 총무도 현장방문
임석규 | 승인 2023.08.09 14:02
▲ 10·29 이태원 참사 희생자의 유가족과 연대하고 있는 그리스도인들이 연합예배를 진행하고 윤 정권의 책임을 물었다. ⓒ임석규

10‧29 이태원 참사 발생 300일을 앞두고 그리스도인들이 유가족들과 함께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탄핵 기각을 규탄하고 국회에 머물고 있는 특별법의 통과를 위해 기도했다.

8일 오후 7시 서울시청광장에 마련된 10·29 이태원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에서 ‘기독교시국행동 추진위원회’와 ‘10‧29 이태원 참사를 기억하고 행동하는 그리스도인모임’이 “행안부장관 이상민 탄핵 기각결정 규탄과 이태원 참사 특별법 통과를 위한 그리스도인모임 연합예배”를 진행한 것이다.

예배와 성찬에 참여한 100여 명의 그리스도인들은 탄핵이 기각된 이 장관을 향해 윤석열 정권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야 할 책무를 이행하지 않아도 문제될 것 없다는 면죄부를 준 것이라 비판했다.

또 지난 6월 30일 국회에서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됐으나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 계류된 10‧29 이태원 참사 특별법의 불안한 현실에 맞서 유가족들과 그리스도인들이 함께 손잡고 진상규명‧안전 사회 건설을 위해 특별법 통과를 이뤄내겠다고 결의했다.

▲ 이날 연합예배에 앞서 NCCK 김종생 총무(사진 제일 왼쪽)와 원용철 정평위 위원장(사진 오른쪽에서 두 번쨰), 박영락 부장(사진 왼쪽에서 두 번째)이 유가족과 면담을 가지기도 했다. ⓒ임석규

이날 최경아(故 최보람 씨의 고모) 님은 현장 증언을 통해 “국민의 생명‧안전 보호 책무를 경시한 이 장관이 탄핵 기각 이후 수해 현장을 돌아다니며 일선 공무원들을 질책한다”고 지적하며, “반성 없는 철면피 행보로 유가족과 시민을 기만하고 있다”고 힐책했다.

이어 설교에 나선 전남병 기독교사회선교연대회의 상임대표(기독교대한감리회 중앙연회 광주하남지방 선한이웃교회 담임)도 “윤 정권이 이태원 참사에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하며, “국회가 속히 특별법을 통과시켜 온전한 진상규명이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고 설파했다.

한편 연합예배에 앞서 김종생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이하 NCCK) 신임 총무가 첫 대외 공식 일정으로 서울시청 분향소를 찾아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과 면담했다.

이태원 참사로 자녀를 잃은 그리스도인 유가족들로부터 지금까지의 활동과 고충 사항들을 경청한 김 총무는 사회적 참사로 크나큰 상처를 입은 그리스도인‧시민들을 위로하고 진상규명 및 안전 사회 건설을 위해 NCCK가 함께 연대할 것임을 약속했다.

임석규  rase21cc@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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