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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정부는 후쿠시마 핵오염수 해양 투기 야욕 철회하라”NCCK·NCCJ, 일본대사관 앞에서 방사능 오염수 해양 투기 계획 철회 요구 기자회견 열어
임석규 | 승인 2023.08.15 23:41
▲ NCCK와 NCCJ가 공동으로 개최한 기자회견에서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해양 투기 계획 철회를 강하게 요구했다. ⓒ임석규

한일 그리스도인들이 일본 후쿠시마 핵오염수 해양 방류를 감행하려는 일본과 이를 방관하는 한국을 규탄하는 목소리를 냈다.

NCCK(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김종생 목사)와 NCCJ(일본기독교협의회, 총간사 김성제 목사)가 14일 오전 11시쯤 서울 종로구 주대한민국일본국대사관(이하 일본대사관) 앞에서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해양 투기 계획 철회를 요구하는 한‧일교회 기자회견’을 개최한 것이다.

NCCK와 NCCJ는 성명서를 통해 ▲ 기시다 내각의 방사능 오염수 해양 투기 계획 철회, ▲ 윤석열 정부의 방사능 오염수 투기 동조 철회, ▲ 국제원자력기구(이하 IAEA)의 재조사 촉구, ▲ 아시아‧세계 교회들의 방사능 오염수 투기 행위 공동 저지 등을 호소했다.

또한 방사능 오염수 해양 투기는 온 생명이 공유하는 바다를 더럽히고 창조 세계를 망가뜨리는 죄악이라 규정하며, 인류의 탐욕‧자만으로 오염돼 신음하는 바다를 더 이상 더럽혀서는 안 된다고 한‧일 양국을 규탄했다.

김성제 NCCJ 총간사의 발언을 대독한 나가오 유키 목사(長尾有起, NCCJ 동아시아 화해와 평화위원회)는 일본 정부가 방사능 오염수 해양 투기에 대해 국제 안전 기준에 부합하고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한 것이라고 국내‧외에 보고했지만, 이는 과학적 근거가 전혀 없는 무책임하며 기만적인 발언이라 지적했다.

이어 정원진 목사(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해양 투기 반대 한국교회연대, 한국기독교장로회 서울노회 중구시찰 서울제일교회 담임)도 오염수 해양 투기 문제는 정치적인 문제임과 동시에 민중의 생명과 그리스도인의 신앙이 걸려있는 문제라 언급하며, 한국교회가 시민사회와 일본교회 등과의 연대를 통해 오염수 해양 투기를 저지하겠다고 표명했다.

일본 기시다 내각은 지난 2021년 4월 13일 동일본대지진의 여파로 파괴된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의 녹아내린 노심을 냉각한 냉각수와 지하수가 합쳐진 오염수를 다핵종제거설비(ALPS)를 거쳐 바다에 방류하겠단 계획을 발표했다.

또한 지난 7월 4일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일본의 핵 오염수 방류 계획이 국제안전 기준에 부합한다는 보고서를 발표했으나, 국내 지역사회 및 중국·대만·홍콩·필리핀 등 주변 국가들이 반대하고 있어 여전히 논란 중이다.

임석규  rase21cc@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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