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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을 배우지 않아도 되는 평화의 한반도를 보여주소서”NCCK, 한반도 평화통일 남북공동기도주일 예배 열고 세계교회에 평화협정 지지 요청
임석규 | 승인 2023.08.15 23:42
▲ 2023 한반도 평화통일 남북공동기도주일 예배 참석자들이 “전쟁을 끝내자”라는 문구가 적힌 팻말을 들었다. ⓒ임석규

정전·분단 70년을 맞아 NCCK(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김종생 목사)가 분단된 한반도의 갈등과 대립을 극복하고 화해와 평화통일을 기원하는 예배를 진행했다.

13일 오후 2시 30분 서울 종로구에 있는 향린교회(한국기독교장로회 서울노회, 김희헌 담임목사)에서 NCCK화해·통일위원회 주관으로 ‘70년 2023년 한반도 평화통일 남북공동기도주일 예배’를 개최한 것이다.

이날 참석자들은 2023년 한(조선)반도 평화통일 남북공동기도문(남측초안)을 통해 정전 70년 되도록 남·북이 강대국들의 신냉전으로 인해 갈등이 깊어져 전쟁의 위험이 더 커졌음을 돌이키며, 그리스도인들이 민족의 십자가를 지고 화해와 평화의 언덕을 오르는 평화의 씨앗을 심는 역할을 감당하게 해달라고 고백했다.

또 신냉전의 대결 구도를 주도하는 미국과 핵 오염수 투기를 강행하려는 일본의 행보를 멈추게 하며, 남·북이 공존·번영·화해·통일을 위해 다시 손 맞잡아 민족의 미래를 스스로 결정할 수 있도록 할 것을 기도했다.

설교에 나선 한기양 목사(NCCK 화해·통일위원장, 한국기독교장로회 부산노회 울산새생명교회 담임)는 마태복음 5장 23~24절을 기반으로 서로 다른 체제로 78년을 살아온 한민족이 동질성을 찾아 서로 화해하고 온전한 예배를 드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민족 역량을 소진하는 분단체제를 극복하기 위해 종전선언 및 평화협정에 그리스도인들이 앞장서며, 이념·정치 등을 떠나서 형제인 북녘을 위해 기도하고 나눔의 손길로 도우면서 화해의 발걸음을 열어내야 한다고 호소했다.

이날 김종생 NCCK 총무는 파송사를 통해 한반도를 둘러싼 국가들의 갈등하고 충돌하는 상황 속에서 가깝고 먼 모든 이웃과 함께 기쁨을 나누기 위해 하나님이 주신 평화가 한반도에 흘러넘치기를 기원했다.

NCCK는 오는 9월까지 종교·시민사회와 함께 진행하는 ‘한반도 종전평화캠페인’을 통해 종전선언·평화협정 체결 호소하는 100만 명 서명운동을 지속할 예정이다.

임석규  rase21cc@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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