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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주년 앞둔 목정평, 시대적 사명 위해 깨어 있게 하소서”목정평, ‘평화의 새길을 열다’ 주제로 2023년도 여름수련회 개최
임석규 | 승인 2023.08.31 02:06
▲ 윤병민 목정평 상임의장은 “한국 사회가 목정평에게 요청하는 시대적 사명이 무엇인지 올바르게 판단하기 위해 깨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석규

전국목회자정의평화실천협의회(상임의장 윤병민 목사, 이하 목정평)가 상반기 활동들을 돌아보며 국내 정세 분석 및 향후 대응을 논하는 휴식의 자리를 마련했다.

28일 오후 3시 45분부터 충청남도 예산군 봉수산자연휴양림에서 ‘평화의 새길을 열다’라는 제목으로 2023년도 목정평 여름수련회가 3일 일정으로 열린 것이다.

참석자들은 이번 수련회 첫날에 ▲ 노조법 2·3조 개정(남재영 목사 발제), ▲ 일본 후쿠시마 핵오염수 방류 반대 부산·경남 기독인 도보 순례(최인석 목사 발제), ▲ 윤석열 정권에 대한 평가와 대응 방향(박승렬 목사 발제) 등을 발표·토론했다.

남재영 목사는 노조법 2·3조 개정 운동이 노동자들에게 가혹한 손해배상 청구와 비정규직·특수고용 노동자들의 소외된 노동권 문제 해결을 위한 것임을 설명하며, 정부와 국회가 반응할 수 있도록 목정평이 시민사회·노동단체들과 함께 치열히 투쟁해야 한다고 발표했다.

최인석 목사는 일본 기시다 내각이 저지른 후쿠시마 핵오염수 방류의 문제점들과 이를 규탄하는 성명서가 담은 자료를 제출하며, 지난 7월 17일부터 진행된 부산·경남지역 도보행진 과정을 통해 한국교회가 핵오염수 방류 반대 및 환경보호 운동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호소했다.

박승렬 목사는 윤 정권의 성격을 ‘반민주·반민족·반노동·반민중적 폭력정권’으로 규정하며, 현재까지의 반(反)윤석열 투쟁의 현주소와 목정평과 개신교를 포함한 종교단체들의 현실을 분석하고 향후 투쟁의 방향에 대한 치열한 논의 및 공동전선 결성 참여 등 실천이 필요함을 진단했다.

이날 개회 설교에 나선 윤병민 상임의장은 마태복음 7장 12절을 본문으로 40주년을 앞둔 목정평에 함께한 목회자들에게 감사를 표하며, 한국 사회가 목정평에게 요청하는 시대적 사명이 무엇인지 올바르게 판단하기 위해 깨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윤 의장은 목정평 다가올 40년을 두고 독재자·재벌·정치인·교계 등 다양한 영역의 적폐들과 맞서 싸운 역사라 평했으며, 이번 수련회가 서로를 위로하고 무엇이 부족한지 등을 돌아보는 시간이 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목정평의 여름수련회는 오는 30일까지 진행되며, 2일 차인 29일에는 이상호 목사의 안내를 따라 수덕사(대한불교조계종 제7교구 본사) 일대를 답사할 예정이다.

임석규  rase21cc@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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