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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오염수 방류 반대 외친 대학생들 폭력 진압한 경찰” 인권위 진정대학생 단체들, 일본대사관서 강경진압한 경찰을 상대로 국가인권위에 진정
임석규 | 승인 2023.08.29 23:42
▲ 일본 대사관 앞에서 후쿠시마 핵 오염수 해양 방류 반대를 외치던 한 대학생이 경찰의 폭력 진압으로 팔에 멈이 들었다. ⓒ임석규

지난 24일 오후 1시부터 진행된 일본 후쿠시마 핵오염수 방류에 반대하다가 폭력적인 연행을 당한 대학생들이 국가인권위원회에게 진정서를 제출했다.

29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국가인권위원회 앞에서 일본 방사성 오염수 해양투기 저지 공동행동·후쿠시마 오염수 투기 반대 대학생 원정단·진보대학생넷이 공동으로 ‘주한일본 대사관 핵오염수 방류 항의방문 대학생 16명 경찰 폭력연행, 인권침해 규탄 국가인권위원회 진정 기자회견’을 개최한 것이다.

참석자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핵오염수 해양투기를 반대하는 시민들과 대학생의 목소리를 전달하려던 50여 명이 경찰의 폭력적인 연행 및 과도한 인권침해를 겪었다고 증언하며, 경찰이 윤석열 정부 들어서 과도한 충성 경쟁에 매달려 노동자·농민·학생들의 정당한 집회·시위·기자회견을 억압하고 있다고 규탄했다.

24일 당시 대학생들은 주대한민국일본국대사관(이하 일본대사관) 앞에서 핵오염수 방류 항의 기자회견을 진행했으며, 이 중 16명의 대학생들이 일본대사관이 입주한 트윈트리타워 A동에 진입해 기습 시위를 전개했다.

이민지 대학생 원정단 일본단장은 남성 경찰들이 여성 대학생들의 양팔에 멍이 들 정도로 사지를 붙들어 끌어당기고 바닥에 내팽개쳐지는 등 폭력적인 진압을 펼쳤으며, 대학생들을 향해 폭언과 조롱을 하는 등 인권침해를 자행했다고 다친 신체 부위를 함께 보이면서 증언했다.

▲ 기자회견을 마친 후 대표단은 인권상담조정센터에 진정서를 접수했다. ⓒ임석규

기자회견 후 기자회견 대표단은 국가인권위 10층 인권상담조정센터를 방문해 ▲ 연행 과정에서 성별 분리조치 등 원칙 미준수, ▲ 폭력적 연행으로 인한 부상자 발생 등 경찰의 과잉진압이 명백한 인권침해라는 내용의 진정서를 접수했다.

앞서 200여 명의 대학생들은 5일부터 12일까지 일주일 동안 3만여 장 유인물 배포·핵오염수 투기 반대 서명 모집‧매일 저녁 촛불집회·2박 3일 일본 원정을 통해 후쿠시마 오염수 투기 문제점을 알려왔다.

이 활동에 참여한 대학생 단체로는 2030 정치공동체 청년하다·대학생기후행동·행동하는 경기대학생 연합·이화여대 노학연대체 ‘바위’‧평화나비네트워크 등이 함께하고 있다.

임석규  rase21cc@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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