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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토 조선인 학살 추모 조형물이 세워질 때까지 계속 기도하고 행진할 것”기장 총회, 긴급 기자회견 열고 종로구청의 사과 촉구
홍인식 대표(에큐메니안) | 승인 2023.09.07 13:38
▲ 기장 총회가 종로구청 야외 주차장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간토 조선인 학살 추모 조형물 설치가 무산된 것에 대해 종로구청의 행태를 강하게 비판했다. ⓒ홍인식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가 7일(목) 오전 9시 30분 종로구청 야외 주차장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간토 조선인 학살 추모 조형물 제막식과 설치를 무산시킨 종로구청에게 공식적인 사과를 촉구하고 “추모 조형물이 ‘평화의 소녀상’ 옆에 설치되는 날까지 계속해서 기도하고 행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장 총회는 지난 6일(수) 오후 간토 조선인 학살 100주기 추모기도회를 여러 방해에도 무사히 마치고 조형물 제막식을 진행하려는 찰나 경찰의 강경한 대응으로 결국 취소된 후 총회장을 비롯 11명의 임원들과 여러 명의 기장 목회자들이 종로구청 야외 주차장에서 철야 농성에 들어갔던 것이다.

먼저 기장 총회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우리는 평화로운 기도회를 진행하였고, 어제 제막식을 위해 종로구청과 여러 차례 소통해 왔으며 구청장과의 면담 일정까지도 잡아 놓았으나 구청장은 면담 당일 갑작스러운 취소 통보를 보내왔다.”며 당혹감을 드러냈다.

이어 “추모기도회가 진행되는 중에도 원활한 제막식을 위해 종로구청과 여러 차례 대화를 시도했지만, 결국 종로구청은 자신들의 입장만을 고수하며, 제막식을 방해하였다.”고 밝혔다.

이러한 “종로구청의 태도에 항의하고자 총회장을 비롯한 총회 임원과 기장 목회자 및 성도들이 종로구청을 찾아 구청장과의 면담을 진행하려 하였으나 구청은 정문과 주차장의 출입문을 굳게 닫고, 출입조차 허락하지 않은 채, 면담 요청을 묵살하였다.”고 언급했다.

▲ 강연홍 총회장과 김창주 총무는 종로구청에 대해 깊은 유감을 드러내며 포기하지 않고 조형물 설치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홍인식

이 과정에서 “동원된 경찰에 의해 총회 임원들과 몇몇 목회자들은 종로구청 주차장에 갇힌 형세가 되었고, 그럼에도 대화의 끈을 놓지 않으려 하였다.”며 그러나 “종로구청은 우리의 어떤 요구에도 응답하지 않았기에, 철야 농성에 돌입할 수 밖에 없었다.”고 그간의 배경을 설명했다.

기장 총회는 이에 대해 “종로구청의 태도에 깊은 유감을 표하며 종로구청의 진정성 있는 사과를 요구한다.”라고 밝혔다.

또한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는 여기서 멈추지 않을 것이며 간토대학살의 진실을 왜곡한 일본정부에 맞서 그 날의 진실을 밝히기 위한 싸움과 더불어서 ‘간토대지진 조선인 학살 100주기 추모조형물’이 ‘평화의 소녀상’ 옆에 설치되는 그 날까지 기도의 행진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김창주 총무는 “오늘 준비된 조형물을 한신대학 대학원 수유리 캠퍼스에 임시 설치할 것이며. 조형물 제막식도 진행한다.”고 밝혔다.

홍인식 대표(에큐메니안)  webmaster@ecumen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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