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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을 쉬지 않고 행하다가 결국 나라를 망하게 했다”오산시 종교계와 시민사회계, 시국기도회 열고 이신남 전 청와대 비서관 건강 염려해 단식 중단 요청
이상훈 | 승인 2023.09.18 22:55
▲ 이신남 전 청와대 비서관이 윤석열 정권의 폭정에 항의하며 단식을 이어가는 가운데 오산시 내 종교계와 시민사회계가 공동으로 시국기도회를 열고, 특히 설교를 맡은 권영채 목사는 그의 건강을 염려해 정중하게 단식 중단을 요청했다.(사진 왼쪽에서 세 번째 앞 줄 흰 옷을 입고 있는 이신남 전 청와대 비서관) ⓒ이상훈

지난 9월 5일부터 이신남 전 청와대 비서관이자 오산발전신호탄포럼 대표가 오산시청 앞에서 윤석열 정권의 폭정에 항의하며 무기한 단식에 들어갔다.

이 전 비서관은 단식 입장문에서 “윤석열 정부는 군사독재시절을 능가하는 잔인함으로 국민과 야당을 겁박하고 있다.”며 “또한 위대한 민족자존과 독립운동의 역사를 도려내고 있다”고 현 정부를 비판했다.

이러한 가운데 오산시민연대 등 시민단체들과 종교계가 단식 중인 이 전 비서관의 건강에 우려를 표하며 이 전 비서관의 농성장을 찾고 있다.

특히 단식 12일째 날인 9월 16일 오후 4시 오산시청 앞 이 전 비서관의 단식농성장 앞에서 그의 단식 중단을 촉구하는 시국기도회가 열렸다.

설교를 맡은 권영채 목사(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는 “대통령 관계자들 중 사회적 참사가 일어나도 책임지는 사람이 없고 여당에도 정부를 비판하는 양심 있는 사람이 한 사람도 보이지 않는다.”며 날을 세웠다.

이어 미가 7장 1-6절 말씀을 인용해 “이스라엘이 선지자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악을 쉬지 않고 행하다가 결국 나라를 망하게 하고 70년 동안 바벨론 포로생활을 했다.”며 “윤 정부도 똑같은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윤석열 정권의 독선적 행보를 비판했다.

권 목사는 이 전 비서관에게 “건강을 해치고 생명의 위협을 받아 가며 하는 투쟁은 하나님도 원하지 않으실 것”이라고 단식 중단을 정중히 요청했다.

또한 “지금의 고통이 좋은 결과를 가져오며 투쟁하는 모든 형제들이 승리하는 날이 속히 오기를” 기원했다.

기도회가 끝나고 참석자들은 이 전 비서관에게 건강을 염려하며 인사를 전했다.

이상훈  webmaster@ecumen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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