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교계·교회 보도
“미얀마 군부의 끝없는 탐욕이 쿠데타를 불렀다”새길교회에서 미얀마 민주주의와 인권회복을 위한 84차 목요기도회 열려
이정훈 | 승인 2023.10.20 02:11
▲ 미얀마 출신 A씨는 군부 쿠데타가 발생한 이유에 대해 군부가 소유하고 있는 막대한 기업의 이윤을 보존하기 위해서라고 일갈했다(신변 안전을 위해 A씨의 모습을 블러처리 했음을 양해해 주시기 바란다). ⓒ김수산나 NCCK인권센터 사무국장 제공

지난 2021년부터 이어진 민주화 운동으로 인해 군사독재정권으로부터 고난받고 있는 미얀마인들을 위한 84번째 기도의 자리가 마련됐다.

미얀마민주화를위한기독교행동(이하 행동)이 주최하고 한국기독학생회총연맹(이하 KSCF)이 주관하는 ‘미얀마 민주주의와 인권회복을 위한 목요기도회’가 19일 오후 7시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소재 새길교회에서 개최된 것이다.

참석자들은 탐욕에 사로잡힌 군부의 학살과 고문에 시달리는 미얀마 민중에게 지혜와 용기, 그리고 위로가 있기를 기도하며, 기나긴 군사독재 속에 민주주의를 목말라하는 미얀마인들의 염원에 함께 연대할 것을 다짐했다.

이날 박병철 전 세계기독학생회총연맹 아시아태평양지역 의장은 창세기 3:8-10을 본문으로 한 설교를 통해 세상 곳곳에서 벌어지는 환난 속에 민주주의와 평화를 갈망하는 사람들의 피눈물과 절규가 그치지 않고 있다며, 이러한 시기에 그리스도인들이 무엇을 해야 할지 깨어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리스도인들이 절망에 가득 찬 상황에서 간신히 버티고 있는 이웃들을 외면해선 안 된다고 경각하면서, 미얀마 뿐만 아니라 팔레스타인‧남수단‧우크라이나‧시리아‧아프가니스탄‧파키스탄 등 분쟁을 겪고 있는 지구촌 이웃들을 위해 기도와 실천으로 평화를 이룩해내야 한다고 호소했다.

예배 이후 이어진 증언의 시간에 미얀마인 A씨가 참석자들에게 감사를 표하며, 지난 2021년 2월 1일 쿠데타로 권력과 경제적 부를 잡은 민 아웅 흘라잉 장군의 독재정치로 인해 미얀마인들이 두려움과 반발 속에서 하루하루 민주주의를 갈망하고 있다고 현재상황을 설명했다.

또 미얀마 군사독재에는 중국과 러시아 등 외세의 압력과 군부들이 소유한 기업 등 경제적 요소가 적용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군부 소유 기업(개인 및 기관)은 234개이며, 중국과 군부가 연계된 기업은 54개에 이른다고 밝혔다. 19일 기준 989일이 넘어가도록 목숨을 걸며 민주주의를 이루고자 투쟁하는 미얀마인들을 위해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UN 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는 최근 발간한 보고서에서 대량학살 등 미얀마군의 심각한 인권 침해가 급격히 증가했다고 지적했으며, UN 회원자격심사위원회에서도 현 미얀마 정권을 UN 회원자격 심사에 탈락시킨 상태다.

이정훈  typology@naver.com

<저작권자 © 에큐메니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정훈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서울시 종로구 대학로 19 한국기독교회관 503호  |  제호 : 에큐메니안
대표전화 : 070-4252-0176  |  팩스 : 0303-3442-0176  |  등록번호 : 서울 자 00392  |  등록일 : 2012.10.22
발행인 : 홍인식  |  편집인 : 이정훈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홍인식  |  E-mail : webmaster@ecumenian.com
Copyright © 2024 에큐메니안. All rights reserved.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