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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CK, 제72회 정기총회 열고 윤창섭 목사 신임 회장 선출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회에서 창조세계 유지 위한 교회의 노력 촉구
이정훈 | 승인 2023.11.21 13:44
▲ NCCK 제72회 정기총회에서 신임 회장에 선출된 김창섭 목사는 약자의 편에 서서 하나님의 일을 감당할 것을 다짐했다. ⓒ이정훈

1924년 9월 24일 설립되어 창립 100주년 앞둔 NCCK(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회장 강연홍 목사, 총무 김종생 목사)가 제72회 정기총회를 20일 오전 한국기독교연합회관 3층 대강당에서 개최하고 기독교대한복음교 금마교회 윤창섭 목사를 신임 회장으로 선출했다.

개회예배와 특별강연에 이어진 신구임원 이취임식에서 신임 회장으로 선출된 윤창섭 목사는 취임사를 통해 “사회의 약자와 소수자들을, 그리고 혐오하고 차별하는, 정죄하는 이런 사회 속에서 다시 한 번 우리 NCCK를 통해 생명의 역사, 약한 자의 편이 되어서 하나님의 일들을 감당하는 그 일들을 같이 해 나가기를 원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성장주의와 대형의 한눈 팔지 않고 작고 어린 생명들을 보듬어가는 일들을 같이 감당하기를 원한다.”며 “여기에 기후위기 비상행동 10년 사업은 지구 생태계 복원의 첫 사업이며 한국교회의 야무진 대응에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개회된 72회 정기총회 주제는 지난 71회 총회와 같이 ‘생명의 하나님, 사랑으로 만물을 새롭게 하소서’를 유지했다.

홍보연 부회장의 사회로 시작된 개회예배에서 참석자들은 죄의 고백을 통해 “우리가 주님의 세계를 돌보지 못하고, 고백한 대로 실천하지 못한 것을 용서해 주소서.”라며 “우리에게 자비를 베푸시어 탐욕으로 가려진 우리의 눈과 귀를 열어 주시고, 창조세계 가운데 역사하시는 주님 안에서 모든 피조물과 화해하게 하소서.”라고 기도하고 창조세계를 보존하지 못한 죄를 고백했다.

▲ 개회에서 말씀선포를 맡은 강연홍 회장은 창조질서의가 다시 회복되도록 우리 자신의 희생을 독려했다. ⓒ이정훈

이어 강연홍 회장은 “현상유지의 손길”이라는 제목의 말씀선포를 통해 “우리 인간의 시기, 교만, 질투와 전쟁으로 인해 생명이 파괴되고 관계가 단절되었고 무의 위협에 놓여진 것”이라고 분석하며 “예수님의 희생과 사랑으로 우리는 현상유지가 가능하고 무로 전락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이제 다시 만물을 새롭게 하시는 주님을 따라 우리도 창조의 목적대로 하나님의 창조질서가 다시 회복되도록, 원래의 현상유지가 가능하도록 우리 자신을 희생”하자고 총회 참석자들을 독려했다.

이어 서기 이천우 목사가 “공동의 집, 지구를 위하여”를, 박인곤 사제(한국정교회)가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의 평화를 위하여”를, 송병구 목사(경기중부NCC 회장)가 “한반도의 평화 통일을 위하여”를, 이정숙 장로(기독교대한감리회 여선교회전국연합회)가 “모든 살아있는 생명을 위하여”를, 서경기 NCCK일치위원회 부위원장이 “주님의 몸인 교회를 위하여”를 위해 각각 기도했다.

특히 박인곤 사제는 기도를 통해 “지금 이 순간에도 전쟁으로 고통당하고 있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땅의 사람들에 대해 세계 에큐메니칼 공동체와 국제사회가 이스라엘의 불법점령이 이 모든 불신과 반목 그리고 증오를 양산해 온 악순환의 본질임을 거듭 기억”하도록 간구했다.

또한 “수십 년째 비참한 삶의 벼랑 끝에 서있는 가자지구의 피해생존자들의 비탄이 바로 지금 이곳에 모인 우리 모두와 연결되어 있음을 고백한다.”며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의 사람들에게서 들려오는 평화를 위한 외침이 전 세계에 울려 퍼져 모든 이들이 서로 기도 하며 협력”할 수 있도록 기도했다.

▲ 이진형 기환연 사무총장은 탈탄소의 그린 엑소더스는 미래를 향한 교회의 도전이라고 강조했다. ⓒ이정훈

개회예배가 마친 후 김종생 총무는 제리 필래이 WCC(세계교회협의회) 총무와 매튜스 조지 추나카라 CCA(아시아기독교협의회) 총무가 보내온 NCCK총회 축하 영상을 소개했다. 특히 추나카라 총무는 “지난 10월 인도 코타얌에서 열린 15차 CCA총회에서 한반도 종전평화 캠페인을 비롯해 한반도를 위한 활동을 적극 지지하고 동참해줄 것을 촉구했다.”고 언급했다.

또한 “지구 온난화와 태풍, 홍수, 가뭄, 산불은 전 세계 수백만 명의 삶에 영향을 미치고 아시아 또한 이러한 재앙에서 예외가 아니”라며, “창조세계를 새롭게 하고 회복하는 하나님의 사명에 동참하도록 우리는 부름 받았다.”고 강조했다.

회무에 들어가기 전 마지막으로 이진형 기독교환경운동연대 사무총장의 “그린 엑소더스, 미래를 향한 교회의 도전”이라는 주제로 녹색총회를 위한 특별 주제 강연 시간이 마련되었다. 이 사무총장은 “‘2023년 기후행동보고서’의 목표이행의 올바른 방향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인 속도가 ‘비참할 정도’로 부족한 비상 상황이라 엄청난 노력의 가속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소개했다. 이 사무총장은 “그린 엑소더스, 생태적 전환의 길은 시대의 요청이자 미래를 향한 교회의 도전”이라며 강연을 마무리했다.

강연을 끝으로 오전 순서를 마무리한 NCCK 총회는 오후 회무처리에서 72회기 예·결산과 100주년 사업계획안 인준, 회장 선출을 비롯한 신임 임원 선임, 총회 선언문 채택 시간을 이어갔다.

이정훈  typolog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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