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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소수자 배척, 예수의 가르침 ‘배도’하는 일”개신교‧일반시민사회 단체들, 이동환 목사 종교재판 무죄 촉구 성명 줄이어
임석규 | 승인 2023.12.08 01:35
▲ 지난 11월 30일 감리회 경기연회 결심공판 출교 구형이 있은 후 의견을 발표하고 있는 이동환 목사와 변호인단 ⓒ성소수자 환대목회로 재판받는 이동환목사 공동대책위원회 제공

성소수자 환대 목회로 인해 기독교대한감리회(이하 기감)로부터 출교를 구형 당한 이동환 목사(기독교대한감리회 경기연회 수원권선동지방, 영광제일교회 담임)를 지지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개신교계 내 성소수자 그리스도인 및 성소수자들과 함께 연대의 길을 걸어왔던 무지개예수와 노동‧진보정치단체인 노동‧정치‧사람이 기감의 일방적 성소수자 배척과 이 목사 출교 시도를 규탄하는 성명을 낸 것이다.

먼저 무지개예수는 에베소서 3장 17~19을 인용한 성명을 통해 “이 목사는 이 땅에서 예수를 따라 비과학적‧비합리적 이유로 터부시 당했던 성소수자들을 축복했다는 이유로 기감으로부터 ‘집단 따돌림’을 당하고 있다”고 현상을 규정했다.

이어 “어느 하나로 특정할 수 없는 하나님의 사랑을 ‘인간의 이성애’라는 틀 안에서만 편향된 해석을 고집하는 기감에 맞설 것이며, 이 목사의 ‘출교 구형’의 철회 및 사과와 더불어 기감 교리와 장정 일반재판법 3조 8항의 개정을 강력히 요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노동‧정치‧사람도 65개 단체와 707명의 시민들의 연명을 모아 발표한 성명을 통해 “이 목사를 겨냥한 억지재판은 민주주의 사회에서 가당하지 않으며, 기감 내 헌법 규정을 철저하게 무시한 비민주적 행태”라고 강력하게 비판했다.

또 “성소수자를 외면하고 이 목사를 괴롭히는 기감과 경기연회의 행태는 그리스도의 소명에 맞지 않는 몰염치이며, 역사와 하나님 앞에 죄인으로 남을 것”이라면서 “이 목사와 영광제일교회에 사과하고 교리와 장정에서 성소수자를 적대시 한 조항을 폐기하라”고 소리를 높였다.

한편 이 목사는 지난 2019년 8월 31일 인천퀴어문화축제에 참여해 성소수자 등 참가자들 앞에서 축복의식을 집례한 이후 기감 경기연회로부터 집요한 재판에 시달려오고 있다.

임석규  rase21cc@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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