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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과 주님께서 함께 계신다”개신교·성공회·천주교,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과 함께 특별법 제정 촉구 연합 기도회 개최
임석규 | 승인 2024.01.02 02:46
▲ 갑작스러운 공지에도 불구하고 그리스도교 3개 종파가 공동으로 주관한 연합기도회에는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참여해 2023년 마지막 날을 이태원 참사 유가족 함께했다. ⓒ임석규

이태원 참사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그리스도교 3개 종파 신도들이 함께 모여 유가족들을 위로하고 다가오는 2024년에도 함께 연대할 것을 다짐했다.

2023년 12월 31일 오후 7시 서울특별시청 앞 10·29 이태원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 앞에서 ‘159, 별과 함께하는 그리스도교 연합기도회: 임마누엘, 주님이 우리와 함께 계십니다’가 개최된 것이다.

전날인 30일 갑작스럽게 기도회 개최 공지가 SNS을 통해 게시됐음에도 불구하고 개신교·성공회·천주교 등 그리스도교인들과 유가족 등 100여 명이 함께 모여 참사 진상규명·책임자 처벌·재발 방지 대책 마련 등을 골자로 한 특별법을 2024년 1월에 반드시 제정될 수 있도록 힘쓸 것을 결의했다.

민김종훈 자캐오 신부(대한성공회 정의평화사제단장)는 마태복음 1장 18~25절을 기반으로 한 설교를 통해 윤석열 정부와 추종 세력들이 외면하고 조롱하고 있는 참사 희생자·유가족들과 연대하고 있는 시민·그리스도인들에게 임마누엘의 하나님께서 함께 곁에 서 계심을 강조했다.

이어 일상을 살아가는 모든 이들이 참사 이후 좀 더 평등하고 안전한 사회를 바라고 있으며, 그리스도인들이 권력과 부에 교만함으로 취한 이들과 맞서 이태원 참사 특별법을 2024년에 반드시 제정될 수 있도록 앞장서야 한다고 호소했다.

이정민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故 이주영씨 아버지)도 시민들이 고통받고 불안에 떨지 않는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특별법 제정을 2024년도 1월에 이뤄낼 수 있도록 유가족들이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특히 이 위원장은 159명의 희생자들에 대해 무감각·무책임한 여당 국민의힘을 향해 분노감을 표하면서, 특별법 제정을 이뤄내 새로운 세상을 원하는 시민들의 목소리를 더는 외면할 수 없도록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이날 연합기도회는 ▲ 10·29 이태원참사를 기억하고 행동하는 그리스도인모임, ▲ 성공회 정의평화사제단·나눔의집협의회, ▲ 천주교 남자수도회 사도생활단 장상협의회, ▲ 천주교 여자수도회 장상연합회 JPIC분과가 공동주최했다.

임석규  rase21cc@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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