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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특별법, 만시지탄이나 통과 환영한다”10개 지역 천주교 정의평화위원회 및 남·녀수도회, 이태원 참사 특별법 통과에 성명 발표
임석규 | 승인 2024.01.11 03:34
▲ 전국 10개 지역 천주교 정의평화위원회와 남녀 수도회 등이 성명서를 발표하고 이태원 참사 특별법 국회 통과를 환영했지만 여당 국민의힘의 행태에 강한 비판을 가했다.

한국천주교가 10·29 이태원 참사가 일어난 지 437일 만에 이태원 참사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에 환영의 목소리를 냈다.

서울·광주·대전·마산·부산·수원·안동·의정부·제주·춘천지역 교구 정의평화위원회와 한국남자수도회 사도생활단 장상협의회 정의평화환경전문위원회, 한국천주교여자수도회 JPIC분과위원회가 10일 이태원 참사 특별법 국회 본회의 통과에 대한 성명을 발표한 것이다.

12개의 단위들은 이태원 참사의 진상규명의 첫 걸음을 땐 것이라 평가하면서도 재난을 정치화하는 윤석열 정부와 여당 국민의힘의 특별법 표결 거부는 지탄받아야 마땅하다고 비판했다.

이어 특별법 통과 과정에서 보여 준 정부와 여당의 태도는 가족과 자녀를 잃는 생지옥을 겪고 있는 유가족들을 저버렸으며, 여야가 합의한 내용을 백지화하고 끝내 특별법 표결을 거부한 불의를 자행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유가족들은 이런 참사가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하려는 최소한의 장치로 독립적 진상조사기구 설치를 요구하고 있음을 강조하며, 윤석열 대통령은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한 특별법을 거부하지 말고 즉시 공포하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프란치스코 교황이 제52차 세계 평화의 날에서 ‘정치인들은 정치 활동을 공동체에 대한 봉사로 여겨야 한다’는 발언을 기반으로 천주교인들이 유가족들과 함께 성역 없는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정부의 진정성 있는 사과를 받아내기 위한 그 길에 기도와 연대로 함께 할 것임을 덧붙였다.

한편 지난 9일 국회 본회의에서 표결된 이태원 참사 특별법(수정안)은 ’독립적인 조사기구 설치‘ 등의 내용 등 진상규명·책임자 처벌을 위한 조항들이 담겼으나, 일각에서 국민의힘이 윤 대통령에게 거부권 행사를 건의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임석규  rase21cc@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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